토지신탁 SK건설과 약정 체결

MBC방송국의 고양시 입주가 사실상 확정됐다. MBC방송국(대표 김중배)은 9월 24일 일산 MBC부지 개발을 위해 시공사 SK건설(대표 문우행), 시행사 한국토지신탁(대표 이동진)과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정 체결에 따라 한국토지신탁과 SK 건설은 일산구 장항동 호수공원 옆 1만5천평의 부지에 MBC 일산제작센터를 비롯한 복합방송단지를 2005년 말까지 조성하게 된다.

복합방송단지에 들어서게 될 MBC일산제작센터에는 본격적인 디지털 방송시대에 대비하여 드라마 스튜디오, 오락프로그램 스튜디오 등 총 5개의 대형스튜디오와 방송용 공개홀이 1개 들어서며 외주제작 프로덕션과 관계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확보될 예정이다.

MBC건설 기획단 이상로 팀장은 “오피스텔과 방송 시설 등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사업주체인 한국토지신탁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약정의 세부 사항은 3자의 합의에 따라 추후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MBC 측은 현재 여의도 대형스튜디오 4개규모인 반면 고양시에는 6개 스튜디오가 들어서고 외주 제작팀을 위한 대규모의 시설들을 고려하고 있어 여의도보다 더 큰 규모의 방송의 인프라가 고양시에 들어설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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