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적외선 그릴에서 구운 생선 외국인도 입맛 당겨

주말이면 더 긴 줄을 서며, 마니아들의 입맛을 당기는 생선구이 전문점 ‘어랑(대표 김낙웅, 권영애)’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곳의 갈치, 고등어, 이면수 등의 생선구이에 사용되는 생선들은 주인장의 깐깐한 선택으로 싱싱한 것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그리고 11월 말~1월 중순에 잡힌 생선이 DHA 성분과 오메가3가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이 시기의 생선만 고집스럽게 사용한다.

 

▲ “꼼꼼하게 잘 손질된 생선이 원적외선 그릴에서 노릇노릇 구워져서 맛있는 상차림이 된다”고 하는 권영애 대표.

 


DHA는 뇌의 기능을 높이며 동맥경화나 치매를 예방하고 오메가3는 심혈관 질환 등에 도움 된다. 이러한 싱싱한 재료들은 아가미와 뼈 사이 등 가정에서 보다도 더 꼼꼼하고 철저하게 비린내가 전혀 없도록 손질한다. 말끔히 손질된 생선은 충남 서산지역의 천일염으로 알맞게 간을 한다. 이 소금은 송화가루 날릴 때 채취한 것이며 3년 정도 간수를 뺀 것이어서 짠맛은 중화되고 미네랄이 풍부하게 맛을 내고 있다. 이토록 정성으로 손질된 생선은 원적외선 전용 그릴에서 타지 않고 노릇노릇 구워진다.
대구탕, 대구머리탕은 콜라겐 성분이 풍부하여 단골들의 인기 메뉴이고 특히나 대구탕, 대구지리는 먹기 편하도록 회를 뜨듯 깔끔하게 손질하여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 ‘김치 고등어 조림’에 사용된 김치는 일정한 온도의 전용 숙성고에서 3개월 동안 숙성 과정을 거친 김치를 사용했고, 구수하게 깊은 맛이 깃들어있다.
‘어랑’에서 사용되는 된장은 경북 경산 포도밭의 항아리에서 2~3년 숙성된 된장 만을 사용해 맛있게 숙성된 균이 살아있다. 이곳엔 색깔을 맞추어서 반찬이 곁들여진다. 종종 상차림되며 개발한 메뉴가 되는 것으로 인기를 받고 있는 ‘검정목이버섯, 오이, 당근, 양파, 겨자초무침’이 생선과 어울려 상쾌한 맛을 함께 탄생시켜준다.

 

▲ 노릇노릇 구워진 맛있는 한 상차림

‘곤약, 새송이버섯, 다시마조림’도 인기메뉴다. 멸치 등으로 육수내어 15년째 사용하고 있는 ‘경산 포도밭 시골된장’으로 구수한 맛을 낸 ‘생배추 된장우거지국’도 일품요리가 된다.
‘오이, 당근, 양파 즉석초절임’도 황금비율로 초절임되어 한층 산뜻한 맛으로 입안을 개운하게 한다. 이러한 ‘어랑’의 손맛은 중국, 터키, 독일,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힙합가수들의 입맛도 사로잡으며 즐겨 찾게 하고 있다. 특히나 중국 등의 한류 팬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 때문이고, 미리 계산을 한 후 옆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다가 연예인들이 일어나면 같이 뛰어나가는 해프닝이 종종 벌어지기 때문이다.
장항 본점은 마니아들의 요청으로 24시간 운영되고 박애원 인근에 있는 설문동 직영점은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설날과 추석 하루 휴무가 된다. 모든 메뉴는 포장 가능하고, 1년에 30kg~40kg의 매실을 매년 봄에 담가 생선조림의 양념으로 사용한다. 권영애 대표는 “기본에 충실한 자연의 재료에 정성을 얹어서 상차림한다”고 설명했다.

 

생선구이전문점 ‘어랑’
메뉴  고등어구이 8000원  대구탕 8000원   갈치조림 8000원

장항본점
주소  일산동구 장항동 859번지 레이크프라자Ⅱ  107, 108호 (24시간 영업/웨스턴돔 인근)
문의  031-907-9295

설문직영점
주소  일산동구 설문동 722-4번지(박애원 인근)
문의  031-977-9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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