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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천장에도 태극기 부착하는 애국심고양사람들 일산서구 법곳동 '(주)킨텍스오토' 백현종 대표이사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4.08.21 10:19
  • 호수 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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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종현 대표이사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알림판을 부착했다"고 말했다.
올해 8월 15일은 제69주년 광복절이다. 이날은 우리나라가 일본 제국주의자들에게 빼앗겼던 나라의 주권을 다시 찾은 날을 뜻한다. 광복은 문자 그대로 빛을 되찾음을 의미하고 국권을 되찾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정부 수립을 기념하는 날인 광복절을 맞이하여 나라사랑 운동을 펼치는 백현종 대표이사를 찾았다.

“중고자동차 수출을 하면서 더욱 애국심이 커졌다”고 하는 백 대표이사. 그는 1997년 광명시에서부터 중고자동차 수출을 시작했다. 1999년 무렵에는 이산포 멱절마을로 옮겨와서 방문 네 짝 크기의 대형 태극기와 안중근 의사 사진을 천장에 부착하고서 ‘경매클럽’이라는 상호로 중고자동차 수출 매장을 운영했다.

2010년부터는 이산포 인터체인지 나가는 길목인 현재의 장소로 ‘HJ무역’이라는 중고 자동차 수출업체로 이전 확장하여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예전 ‘경매클럽’ 자리에서는 킨텍스 오토라는 정비공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고, 지금의 이산포 인터체인지 나가는 길목에서는 HJ무역이라는 수입차 매매업체도 운영하고 있는데 그 매장 한 켠에는 ‘cafe AUTO’라는 태극기가 크게 걸린 일명 ‘태극기 카페’가 이번 여름부터 문을 열었다.
이곳에 카페가 탄생한 것은 마니아들의 요청에 의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가로 1.5m, 세로 7m의 ‘100년 전 대한제국의 역사를 아십니까?’라는 대형알림판이 세워져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 알림판에는 1875년 9월 20일 운요호 사건부터 1910년 8월 29일 일제의 국권강탈(한일병합조약 체결)까지의 13개 사건이 빼곡히 새겨져있다<사진>.

대형 알림판은 1년 6개월에 걸쳐서 자비로 제작되어서 이번에 카페 앞에 세워졌다.

뿐만 아니라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연해주에서 왼손 넷째 손가락을 끊어 태극기에 피로 쓴 글씨(대한독립)도 실사 출력해 걸어두었다. 이 글씨는 동지들과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칠 것을 손가락을 끊어 맹세한 것으로, 여순감옥에서 많은 글씨를 남겼는데, 넷째 손가락이 잘린 왼손에 먹물을 묻혀 낙관을 대신했고, 이 손바닥 도장은 후세에 애국심의 상징이 됐다. 또 다른 펼침막에는 ‘일본마트, 일본상품 불매’라는 글귀가 새겨져서 부착되어 있다.

백 대표이사는 “역사를 알리려고 태극기를 걸어두었고, 대화마을 앞 표고버섯 농장 앞에도 무궁화를 심어 두었다”고 한다. 그가 이토록 애국심으로 똘똘 뭉치며 나라사랑을 몸소 실천하게 된 것은 둘째 조부가 1943년 전북 정읍에서 일본군에게 저항하다가 감옥에서 처형됐기 때문이다.

어릴 적부터 부친으로부터 그 사건의 배경을 들으면서 자랐기에 애국심이 더 강하게 생기게 됐다. 초등 5학년 아들과 4세 된 딸에게도 잠들기 전까지 역사교과서를 꼭 읽어주곤 한다. 살고 있는 집 입구에도 안중근 의사 흉상과 사진, 그리고 태극기를 걸어두고 있다.

백 대표이사는 이곳에서 1948년에 지어진 최부잣집 기와집을 사무실로 이용하고 있는데, 우리 옛 것을 애지중지 살리는 뜻으로 인수해 사용하고 있다. 한눈에 봐도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기와집은 1999년 침수되었고, 2003년 장맛비에 지붕이 떠내려 간 적도 있지만 다시 보수공사해 2010년부터 사용하고 있다.

이곳 중고 자동차들은 일반적으로 3년 된 차량들이 두바이, 러시아, 몽골 등으로 나가고 수입차는 독일 등 5년 된 차량을 취급하고 있다. 그는 자동차 수출로 애국심이 더 생겼다고 취재 내내 마음을 비추었고, 취재 기자의 제안으로 ‘이 자동차는 대한민국에서 만들었다’라는 스티커가 운전석 옆에 앞으로 붙여서 나갈 예정이다.

또한 카페에도 태극기 관련 상품들이 홍보 전시되고, 무궁화도 전시될 예정이다. 백현종 대표이사는 카페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금 모금함도 비치해 두었다. 백 대표이사는 “청소년들이 미래지향적으로 밝게 자라도록 수익금 일부로 마음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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