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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리조림 비법은 비밀이야”원당재래시장 사람들-반찬백화점
  • 김진이 기자
  • 승인 2014.08.26 14:37
  • 호수 1188
  • 댓글 0

<고양신문에서는 일산시장 능곡시장과 함께 고양시 3대 재래시장인 원당시장 사람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고양시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원당시장 사람들. 펄떡펄떡 뛰는 생생한 삶의 현장을 지면을 통해 전합니다.>

 각종 젓갈 반찬 3팩에 5천원

혼자 사는 젊은이 어르신까지

잡채 겉저리 물김치 인기품목

 

   
권경선 사장이 추천하는 잡채.
“우리집에서는 코다리가 최고 인기고, 자랑이지. 비법? 안되지. 비법인데 가르쳐주면 어떻게 하나.(웃음)”

 

 

“우리집에서는 코다리가 최고 인기고, 자랑이지. 비법? 안되지. 비법인데 가르쳐주면 어떻게 하나.(웃음)”

 

지난 호에 기사화된 부성침구 염순숙 사장이 추천한 원당재래시장 반찬백화점. 권경선(53세) 사장에게 추천 메뉴를 부탁했다.

 

1. 코다리 조림 3마리 7000원(시세가 오르고 있어 가격변동 가능)

2. 잡채 작은 팩 2000원

3. 겉저리 1kg 8000원

4. 물김치 1kg 8000원

5. 비름나물, 고춧잎 나물 3팩에 5000원

* 각종 밑반찬 3팩에 5000원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원당시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했다. 이어서 바로 원당시장 부근에서 ‘입큰개구리’라는 이름의 노래방을 또 10년정도 했다. 다시 원당시장으로 돌아온 지는 3개월 남짓. 올해 5월 반찬백화점을 열었다. 전임 김광석 회장이 운영하던 곳이다.

   
3팩에 5천원. 다양한 반찬이 100여가지. 혼자 사는 이들이나 맞벌이 부부들이 늘어 손님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단다.

 

“시장이 제일 낫다싶어요. 노래방 힘들었어요. 그래도 시장은 몸을 움직이는 만큼 벌 수 있으니까요.”

 

반찬백화점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최근 권경선 사장 부부가 둘만 남게 되면서라고. 33살인 아들이 결혼해 일산으로 분가해나가면서 두식구만 살게 됐다. 반찬을 조금만 해도 남고, 버리게 됐다. 주변을 둘러보니 의외로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 반찬을 사다먹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오시는 손님들이 다양해요. 젊은 사람들도 오지만 요즘에는 나이드신 분들도 많아요. 혼자 사는데 반찬 하기 힘들잖아요. 우리 가게에서는 3팩에 5000원인데 집에서 하면 한가지 반찬도 하기 힘든 돈이죠.”

   
코다리도 주력 메뉴.
시대를 잘 읽은 탓인지 문연지 3개월인데도 손님들이 많은 편이다. 새벽 5시에 남편 서철호(63세)씨가 장을 보러 나간다. 다녀와 7시쯤 문을 열고 8시부터 반찬을 만든다. 조금 늦게 나온 권경호 사장이 저녁 10시까지 가게를 지킨다. 최근에는 외국으로 나가면서 장아찌류를 사가는 이들도 늘고 있다고.

 

시대를 잘 읽은 탓인지 문연지 3개월인데도 손님들이 많은 편이다. 새벽 5시에 남편 서철호(63세)씨가 장을 보러 나간다. 다녀와 7시쯤 문을 열고 8시부터 반찬을 만든다. 조금 늦게 나온 권경호 사장이 저녁 10시까지 가게를 지킨다. 최근에는 외국으로 나가면서 장아찌류를 사가는 이들도 늘고 있다고.

 

시대를 잘 읽은 탓인지 문연지 3개월인데도 손님들이 많은 편이다. 새벽 5시에 남편 서철호(63세)씨가 장을 보러 나간다. 다녀와 7시쯤 문을 열고 8시부터 반찬을 만든다. 조금 늦게 나온 권경호 사장이 저녁 10시까지 가게를 지킨다. 최근에는 외국으로 나가면서 장아찌류를 사가는 이들도 늘고 있다고.

 

보통 재래시장에는 여름이 비수기라고 분류하지만 반찬백화점은 예외다. 더운 날씨에 요리가 힘든 주부들이 더 많이 찾는다. 식당이나 단체 주문도 받고 있다.

다시 찾은 원당시장에 좋다는 권경선 사장. 그래도 좀더 깨끗하고 주차장이나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지면 좋겠다고.

서울 구파발에서 살다가 1995년 고양시로 이사온 권경선 사장. 아들 서웅일씨 이야기에 얼굴이 더욱 환해진다.

“탄현동에 ‘오징어나라’라는 식당 운영해요. 거기 잘생긴 사장이 우리 아들이에요. 크지는 않아도 그 동네에서는 제법 이름난 식당이에요. 많이들 가셔요.”

 

김진이 기자  kjini@mygo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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