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회 일각에서 아직 어떠한 판단능력도 없는 어린이들에게 미국 영어교과서를 그대로 가르치는 일들까지 하고 있다. 한국 사람이 한국인의 정서를 가지고 영어를 사용하면 편리한 수단이 된다. 그러나 영어를 배우다 우리의 정체성을 상실해 버린다면 영어는 우리를 죽이는 마약이 될 뿐이다. 자랑스런 한민족의 후예들을 왜 기를 쓰고 미국시민으로 기르려 하는가? 영어는 우리글을 통해 우리문화와 정서를 익혀준 뒤에 가르쳐야 한다. 영어는 오직 한국인이 외국인에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수단 이외의 것이 아니기에 그렇다.
<회산서당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