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주양 로버트군 고양문화원 야외 전통혼례

“고양문화원에서 이렇게 이쁘게 전통혼례 올리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방규동 원장님, 아버지와 여러 손님들 고맙습니다. 예쁘게 잘 살게요.”

27일 고양문화원 마당에서는 이색적인 전통혼례 행사가 열렸다. 주엽1동 주민자치위원회 김광수 위원의 막내딸 희주양과 캐나다에서 온 신랑 로버트 프랭크 갤런 군이 전통 결혼식. 신랑 신부와 신랑, 신부 부모들도 고운 빛깔의 한복으로 차려입고 전통 방식의 결혼식을 올렸다.

방규동 고양문화원장은 “김광수 회장님이 주례를 부탁하셨는데 전통혼례는 주례없이 진행해 인사말만 하게 됐다. 날씨도 좋고, 신랑신부가 너무 보기에 좋다”며 “고양문화원 이용료는 5만원밖에 안된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엽1동 주민자치위원으로 지역봉사를 오래 해온 김광수 위원은 “딸에게 전통 혼례를 제안했는데 선뜻 받아들여주어 이렇게 좋은 날을 맞았다. 하객 여러분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한명숙 전 총리, 김현미 국회의원, 김달수 도의원, 김경희 시의원, 박윤희 전 시의회 의장 등 지역 인사들과 주엽1동 주민자치위원들, 지역주민들이 모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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