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 등 다양한 SNS 안에서 고양시민들이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게재한다. 사회서 강한 이슈부터 소소한 개인 일상까지. 이번호에는 페이스북에 올라온 고양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보았다.


월정사 아침 안개 속


“월정사 아침 안개 속에 고양파 3인 짝다리 짚다.” 고양환경운동연합 조정 공동의장이 환경운동연합 전국 임원워크샵에 참여해 기념 촬영 찰칵. 황유성 집행위원장, 유시훈 감사가 함께 했다.
/orengrium

21번째 아내에게 바치는 미역국
“아내 생일. 변변한 선물하나 해준 적 없어 생일 아침 상이라도 봐주자는 마음에서 시작한것이 벌써 21년째가 되었다. 밥을 안치고 미역국을 끊이면서 결혼10주년 되면 제주도에 가기로 한 약속을 다시 20주년으로 넘겼는데. 이 약속을 또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 아내의 21번째 생일에 미역국을 끓이며 소회를 밝힌 강*용님. 아내에 대한 절절한 애정을 과시해 주변으로부터 부러움을 받기도.
/gybijunggu

“웃는 얼굴로 설득하며 소신 펼쳐”

“시의원이 된지 9년째 들어서고 공무원도 그만큼 접해 봤습니다. 처음 공무원을 접할 때는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몇분의 공무원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그 중 내일이면 시청을 떠나시는 송이섭 행정지원국장님은 공무원다운 원칙과 소신을 지키면서도 끈기와 성실함으로 어느 누구에게도 각을 세우지 않고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2007년인가 고양시 민원콜센터 설치를 위해 애쓰시던 때 송이섭 국장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민원콜센터가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그 때는 의원들과 공무원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의회에서는 예산낭비라는 것이 이유였고, 공무원들은 본인의 업무를 콜센터에 다 노출해야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대단했습니다. 반대하는 사람들을 꾸준히 만나 설득하던 모습 의원들과 함께 부천시에 벤치마킹 갔던 기억도 납니다. 항상 겸손하고 웃는 모습. 시청을 떠나시더라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의회에 오신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김경희 고양시의회 의원이 정년퇴직을 맞이한 송이섭 국장과 기념촬영을 하며 서운한 마음을 페이스북에 전했다.
/matha99

“황선범 원장님 고맙습니다”


“뒤에서 소리없이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우리 지역의 두레치과 황선범 원장님도 그런 분입니다. 황원장님은 치과의사로서도 유명하지만 남다른 봉사를 많이 하십니다. 특히 병원 건물에 작은 콘써트홀을 만들어 문화예술 공연을 열도록 합니다. 이름이 두레플러스아트홀인데 4년째 마흔번이 넘는 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뒤에서 소리없이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우리 지역의 두레치과 황선범 원장님도 그런 분입니다. 황원장님은 치과의사로서도 유명하지만 남다른 봉사를 많이 하십니다. 특히 병원 건물에 작은 콘써트홀을 만들어 문화예술 공연을 열도록 합니다. 이름이 두레플러스아트홀인데 4년째 마흔번이 넘는 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27일 백석동 두레아트홀에서 41번째로 최한솔 콘써트가 열렸다. ‘청춘, 너와 나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최한솔군의 자작곡 6곡과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를 비롯해 트롯메들리까지 1시간 30분 동안 공연이 진행됐다. 최창의 전 경기도교육위원이 아들 최한솔군의 공연 소식과 두레아트홀 황선범 원장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changeuiedu

보산스님의 ‘천일의 약속’
“배우지 못한 범부란 성스러운 분을 보지 못한 자. 성스러운 분의 담마를 익히지 않은 자
성스러운 담마에 따라 수행하지 않는 자이다. 참된 자기를 보지 못하는 자. 참되 자기의 담마를 보지 못하는 자. 참된 자의 담마에 따라 수행을 하지 않은 자를 말한다.”
고양시 길상사의 보산스님은 “불교를 믿음으로 가지고 있다면 자신을 돌아볼 일이다. 단 한번이라도 담마를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지, 올바로 보고 있는지, 수행은 바로하고 있는지. 잘못된 수행은 모래로써 밥을 하고자 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수행의 가르침을 전했다.
/bosan.kim

“남자, 여자로 태어나 힘든 점은?”
1. 남자 혹은 여자로 태어나서 힘든 점은?
2. 다시 태어나면 남자(여자)로 태어나고싶다. 왜?
김진이 기자(jihnyee)가 페이스북에 올린 질문에 많은 페이스북 친구들이 답을 주었다. 아이 숙제를 위한 인터뷰였는데.
“어머니로 태어나 그 깊은 속을 헤아리고 싶군요.” 지*진
“1. 남자로 태어나 힘든 점: 거칠고 야비한 경쟁과 권모술수의 남성 세계를 살아가야 한다는 것. 인간성 상실하기 아주 쉽다. 2.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 그 세계가 어떤지 모르니까...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이 조금은 더 인간적으로 사는 것 같기도 하고. 성차별은 받겠지만 앞으로는 더 평등해질 것이다.” 이*성
“1. 남자로 태어나 가장의 무게감으로 자유롭지 못한 점이 힘들다. 2. 다음 생애에는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 이유는 남자로 한번 살아봤는데 다음엔 여자로 살아봐야지.” 고*만
“1.여성이라는 다른 삶을 경험해보고싶은 충동. 2. 진정한 여성주의자가 되보고 싶다.” 하*홍
“1. 한 달에 한 번씩 많이 아프다. 2. 여자. 남자로는 태어나고 싶지않다.” 박*숙

경빈마마 호박고지 말려요


“100년 만에 경빈맘과 시어머님 등장이요. 애호박으로 호박고지 말리면 맛 없어요. 꼭 둥근호박으로 꼭 호박고지 말리셔서 보름날 잘난체 하며 우리 나물 볶아먹어요.” 파워블로거 경빈마마님이 시어머니와 호박고지 말리기. 둥근 호박 사러가야겠네.
/kbm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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