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스터가드너 컨퍼런스 미국 독일 포함 천명 참여

▲ "식물과 지역사회를 예쁘게 가꾸어 나가는 마스터가드너의 역할을 체험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참석자들은 참가의 의미를 밝혔다.

경기도에서 아시아 최초로 ‘국제 마스터가드너 컨퍼런스’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간 화성 경기도 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 고양 마스터가드너(반장 박상춘, 총무 김인순) 교육생들은 강덕자 도시농업팀장과 함께 참여했다.

마스터가드너는 도시원예 및 생활정원 확산을 선도하는 전문가에게 부여하는 명칭이며, 국제 마스터가드너 컨퍼런스는 2년마다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열리는 마스터가드너들의 국제학술행사이다.

이번 마스터가드너 컨퍼런스에는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 30명이 참가했고, 행사기간 중 1000여 명이 학술대회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23~24일은 사전행사로 세시풍속 24절기를 주제로 한 1평 텃밭정원 꾸미기 공모전이 펼쳐졌고, 텃밭채소 및 식용꽃을 이용한 계절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됐다. 특히 계절음식 만들기 체험에서는 고양 마스터가드너 교육생이자 고양 꽃음식연구회에서 활동하는 김인순씨, 고양 꽃음식연구회의 한경희씨가 특별한 손맛을 선보였다.

맨드라미 엑기스가 들어간 고추장과 메리골드가 들어간 꽃비빔밥, 비스켓에 일일초 꽃으로 장식한 카나페, 메리골드 차 등으로 외국인들에게 감동의 맛을 선사했다.

국제 학술 발표가 있었던 25일에는 미국을 비롯한 16편의 외국 발표와 국내 참가자들의 텃밭 정원을 활용한 발표가 진행됐다.

그 중에서 김인순씨가 ‘소규모 텃밭에서 식용꽃, 채소 등을 활용한 음식개발 보급’에 관련된 내용을 발표하자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참석자들은 “식물과 함께 지역사회를 예쁘게 가꾸어 나가는 마스터가드너의 역할을 체험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참가의 의미를 밝혔다.

임재욱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마스터가드너 국제 학술행사는 생산위주 농업이 국민생활 치유 농업으로 발전해 우리나라 농촌과 도시가 더불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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