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서원서 추향제 올려

한가위가 지나고 가을이 깊어지면서 선현을 추모하는 많은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덕양구 행주산성 아래에 위치한 행주서원에서도 지난 8일, 음력으로 9월 15일에 행주서원 추향제를 지냈다<사진>.

봄·가을로 행해지는 이 행사는 임진왜란 당시 3대 대첩의 하나로 유명한 행주대첩에서 큰 공을 세운 권율 도원수와 휘하 장수인 선거이·조경·변이중·이빈·정걸 장군과 승병장 처영 등의 위패를 모시고 업적을 기리는 제례 행사다.

초헌관은 이상영 덕양구청장, 아헌관은 곽미숙 경기도의원, 종헌관은 이재곤 고양시 원로유림이 맡았다. 행주서원의 춘·추향제는 조선시대 서원에서 행해졌던 전통 예법을 최대한 재현하여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강홍강 행주서원장은 “선현들의 뜻을 기리는 이러한 행사에 참여한 많은 분들과 초선의원으로서 쉽지 않았을 텐데도 행주서원에 관심을 갖고 도비를 책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곽미숙 도의원께 감사하다”며 “행주서원의 옛 모습을 복원하기 위한 홍살문 건립과 진입로 확장, 주차장 부지확보, 서원 경내 정비 등 대를 이은 숙원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고양시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