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패 ‘한풀’·‘귀가쫑긋’ 주최

인문학모임 ‘귀가쫑긋’과 함께하는 ‘전라좌도 필봉마을 굿한마당’이 지난 11일 고양문화원 야외광장에서 펼쳐졌다<사진>. 1988년에 태동한 풍물굿패 ‘한풀’에 의해 이뤄진 이 공연은 꽹과리·북·장구·징 등 전통악기를 든 약 30명 정도의 회원들에 의해 장장 2시간 동안 이어졌다.

‘한풀’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11-마호인 ‘호남좌도 임실필봉농악’을 전승 하고자 결성되어 오늘에 이르렀는데 매년 이 공연을 실시해오다 이번에는 고양에서 재현하게 된 것.

‘호남좌도 임실필봉농악’은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에 전승되고 있는 농악으로 징과 북의 수가 개개인의 기교보다도 단체의 화합과 단결을 중시한다. 또한 쇠가락의 맺고 끊음이 분명하며 가락이 힘차고 씩씩하다.
인문학모임 ‘귀가쫑긋’의 총무이며 ‘한풀’의 회원 중 한명으로 북채를 잡은 김형대씨는 “매년 봄, 가을 정기공연, 지신 밟기공연, 그외에 다양한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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