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민화협회 정기전, 아람누리에서

고양민화협회 김정호 회장이 전시회 민화들을 소개하고 있다.

“모란은 좋은 일에도 쓰고, 나쁜 일에도 써요.”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마마.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 송윤아가 홀로 남겨질 아들을 위해 모란 그림을 그리며 그 의미를 설명해주는 장면이 나온다. 아들에게 자신의 민화를 결혼식에 써달라는 가슴아픈 유언을 남긴다.

드라마 덕분에 민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고양민화협회 김정호 회장이 자신의 모란도 앞에서 송윤아의 대사를 읊었다. 고운 차림의 김 회장에게서 송윤아를 만날 수 있었다.

고양민화협회는 21일부터 22일까지 아람누리 누리갤러리에서 2014 정기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원들의 수준높은 작품과 고양시청소년쉼터 청소년들의 솜씨가 함께 선보였다. 21일 개막행사에는 회원들과 가족들이 대거 참여해 민화의 세계를 감상했다.

고양민화협회는 7년전부터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고양시민의 문화예술의 품으로 들어왔다. 노인정 벽화그리기, 민화, 스토리텔러가 되다, 민화생활 속에 들어오다. 청소년 민화수업, 고양시 초중고 교사 민화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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