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래울마을 통학로 위험 문제 제기

윤용석(사진) 의원은 △유아들의 어린이집 통학 시 차량운전에 대한 안전확보 문제  △어린이집 안전관리에 대한 관리·지도·감독 문제 △초·중·고 학교 인근 통학로의 관리 등 시의 전반적인 안전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고양시는 초등학교 80개소를 포함해 총 131개소에 대해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사고와 범죄예방을 위해 최근 3년 동안 국·도비를 지원받아 10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어린이보호구역 45개소에 대해 방범 CCTV를 설치, 사고예방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부터 가람초·덕이초 등 2개 초등학교에서 시범적으로 등·하굣길 안전사고와 범죄 예방을 위해 어린이와 보행안전지도사가 함께 보행하는 ‘고양시 어린이보행안전지도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에도 어린이들이 안전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원흥지구 도래울 4단지 통학로 인근 안전펜스가 해당토지주들의 요구에 의해 철거된 탓에 안전문제가 불거진 것은 대표적인 경우다.  

윤 의원은 “최근 안전에 대한 이슈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며 “‘아이 기르기 좋은 안심도시 고양’을 위해서 시가 실질적으로 노력을 어떻게 펼치고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윤 의원은 특히 지난 2009년 덕이초 후문에서 발생한 덤프트럭 사고로 어린이가 사망한 사건을 비롯해 2011년 햇빛마을 18단지 앞 교차로에서의 사망 사고, 가장 최근인 2014년 9월 도래울 4단지 입주자대표회가 제기한 통학로 안전문제 등 고양신문이 지금까지 보도한 3건의 기사를 영상자료로 공개했다.

윤 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희생되고 나서야 허둥대며 고치는 사후 행정이 되고 있다”며 “특히 원흥지구 도래울마을의 흥도초등학교 통학로의 위험 문제는 주민들로 하여금 국민권익위원회까지 가서 그 해결책을 찾게 만들도록 놓아두느냐”라며 날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최성 시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안전을 위해 재난안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과 지역자율방재단이 학교를 찾아가 재난 대비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고 ‘찾아가는 시민 안전교육’을 일선학교에 홍보하는 등 시는 안전교육을 최우선시 하고 있다”고 답했다.

도래울마을의 홍도초등학교 통학로와 관련해서 최성 시장은 “통학로 상에 있는 단독주택부지의 건축이 진행됨에 따라 공사차량의 통행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별 건축주들과 관련 부서로 하여금 조치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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