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정 의원 “사서 충분한가”

 

고은정 의원이 공공도서관에 사서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고은정 의원 “사서 충분한가”
충원 없이 삼송도서관 개관

 

고은정 의원은 지난달 27일 고양시도서관센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서관 질적 서비스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고양시 15개 공공도서관에 사서배치가 충분히 돼있는지를 지적한 것. 이에 대해 이양천 고양시도서관센터 소장은 “매년 사서직을 충원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 올해도 4명을 충원했다”고 말했다. 현재 고양시 도서관센터에는 공무원 127명 중 42명의 사서직이 있다.

이양천 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서부족 문제에 대해 도서관센터가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안은 없는 상태다. 고양시에 사서직 충원을 계속 요구 중이다. 곧 삼송도서관도 개관하는데 인원충원 없이 시설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현재는 행정관들이 사서의 업무를 맡아서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영휘 의원은 도서관 이용자들의 민원은 없는지를 물었다. 이 소장은 “전혀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신간도서구비에 관한 민원이 계속 나오고 있다. 고양시가 이미 가지고 있는 인프라에서 적정인력의 배치, 장서배치를 어떻게 해서 고양시민들에게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원용희 의원은 “고양시 1호 도서관인 행주도서관이 장애인 접근성이 떨어져 문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시동 위원장은 “원당 뉴타운계획이 진행되면 장기적으로 원당도서관을 철거할 계획인데 시민들이 도서관을 잃게 된다. 기존 중앙도서관 계획이 취소됐기 때문에 대안도 없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소장은 “도서관은 지속돼야 한다. 뉴타운 계획 하에 원당도서관이 철거된다면 그 전에 다른 대안 없이는 안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양시는 현재 시립도서관 15개관, 공립작은도서관 14개관, 사립작은도서관 68개관, 이동도서관 1개관을 운영 중이다. 12월 23일 삼송도서관이 개관하고, 2016년에는 일산서구 가좌지구에 도서관이 개관한다. ‘고양형’ 도서관은 지난 10월 광주에서 열린 제12회 도서관대회에서 15개의 공공도서관의 특성화로 주목 받기도 했다(본지 1197호).

고양시 도서관센터는 산학협력단에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학술연구용역을 의뢰해 고양시 도서관 중장기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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