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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와 사업주 막힌 소통 뚫어드려요”고양사람들 송재범 안국노무법인 공인노무사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4.12.17 16:34
  • 호수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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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범 노무사는 “사회 약자를 비롯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사 당사자들에게 도움 주는 일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정동 덕양구청 앞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 부근에는 노무법인들이 즐비하다. 그 안에서 송재범(36세) 노무사도 청년 같은 열정으로 일을 하고 있다.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한 그는 “친구의 산업재해 사건이 처리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노사 간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일을 계기로 노무사의 길을 선택했다.

3차에 걸쳐 노무사 시험을 보면서 무려 12년 6개월 동안 어려운 관문들을 하나씩 통과했다.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오직 노동법 전문가, 노사문제 전문가가 되기 위해 그 어려운 공부를 하고 또 했다. 그리고 2009년 10월 19일, 공인노무사 자격증을 손에 쥐었다.

서울 강남과 경기도 성남지역에서 일을 시작한 그는 2010년 8월 고양시에 정착했다. 이후 지금까지 안국노무법인 대표 노무사로 있다. 송 노무사는 “지인이 악덕 사업주로부터 퇴직금 2000여 만원을 받지 못해 생활이 궁핍한 것을 해결한 것”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꼽았다.

이 일을 노동부에 진정고소하는 등 4개월 동안 발벗고 나서서 뛰었는데, 결국에는 퇴직금을 받아냈다.
필리핀에서 온 산업근로자가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사업주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퇴직금뿐만 아니라 임금도 못 받는 상황이 벌어진 일도 있었다. 이 문제도 송 노무사의 꼼꼼한 일 처리로 3개월만에 해결됐다.
송 노무사는 “어렵고 힘든 과정이 많았지만, 일이 잘 해결될 때 보람이 크다”며 “양심을 버린 악덕 사업주 문제를 법률적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를 느낄 때도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들에겐 좀 더 엄격한 법 적용이 필요함을 느낀다”고 했다.

노무사는 근로자와 사업주 사이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어느 한쪽의 이익이나 이해관계에 국한하지 않고 합리적인 관점에서 조율하게 된다. 또한 노동관계 법령에 따라 해당기관에 대한 신청, 보고, 신고, 진술, 청구, 권리구제와 대행, 대리 업무를 한다.

또한 사업체의 인사, 노무관리와 노사관계를 진단해 개선방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자문을 통해 취업규칙과 노사규정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며 기업의 고용, 임금, 직무평가, 근로시간, 안전보건, 인사고과, 후생복지 등의 문제를 진단하고 컨설팅하는 업무도 맡고 있다. 노사관계의 다리역할을 하는 송 노무사는 2010년부터 한국외식업 중앙회 경기도지회 고양시지부 자문 노무사로 활동 중이다. 지난 9월 고양시 외식업 위생교육에서는 노무관련 사항들을 세심하게 교육하기도 했다.

한국인터넷 PC문화협회 자문 노무사(2014년 9월부터), 경기도 중소기업 종합 지원센터 자문위원 및 컨설턴트(2010년 7월부터), 경기도 중소기업청 비즈니스 자문위원 및 컨설턴트 (2011년부터), 고용노동부 근로조건 자율개선 점검위촉 노무사(2011년부터), 고용노동부 부당해고 등 국선노무사(2013년부터), 우수 중소기업 다수회원 사자문(노동법률 상담, 온라인상/2010년부터) 등 순조로운 노사관계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송 노무사는 “고양시 외식업 대표들이 근로기준법 등 엄격한 노동 법적환경에 대한 체감이 다소 낮아 과거와 같이 서로 가족 같은 마음으로 노사관리를 하다보니 종종 법률에 의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발생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고용, 산재보험 사무대행뿐만 아니라 노사문제 해결이 필요할 때 망설이지 말고 상담(031-901-8855)을 하라”는 그는 “사회 약자를 비롯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사 당사자들에게 도움 주는 일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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