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 2 마스터’ 한호빈 주목, 고양 Hi FC 캐치프레이즈 공모 진행

고양 오리온스가 15일 1위팀 울산 모비스를 79-70으로 제압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찰스 가르시아 선수도 16점을 기록하며 전에 없는 활약을 했다. 이승현 선수도 6득점에 6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추일승 감독이 추구하는 열정 넘치는 농구를 보여줬다. 최근 부진했던 장재석 선수의 활약도 오리온스의 승리에 한몫했다.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트로이 길렌워터(15점)에 의존하는 농구를 극복한 듯 보였다. 현재 선두인 울산 모비스와 승차 5.5점 차이로 4위에 머무르고 있는 고양 오리온스는 19일 홈에서 3위팀 원주 동부(승차 3.5점)를 맞는다.

모비스전에서 유독 돋보였던 선수가 있다. 바로 가드 한호빈 선수다. 한호빈 선수는 이날 베테랑 양동근 선수를 5득점으로 묶으며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 1라운드 6순위로 오리온스에 입단한 한호빈 선수는 신인답지 않은 대담한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었다. 추일승 감독은 “기본적으로 파워가 있고 스피드만 갖추면 좋은 가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호빈 선수는 이날 19분을 소화하며 10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건국대 시절 대학농구 어시스트 왕이었던 한호빈 선수는 픽앤롤 플레이를 잘해 팬들로부터 ‘2:2 마스터’라는 별명도 얻었다. 2013-2014시즌 주전가드인 전태풍 선수와 이현민 선수에 밀려 많은 출전시간을 받진 못했지만 경기마다 감각적인 패스와 침착한 플레이로 가능성을 비춰왔다. 올시즌 전태풍 선수가 부산 KT로 이적하며 경기당 평균 16분 출전하며 오리온스의 한축으로 자리잡았다. 리그 득점 1위인 트로이 길렌워터(평균 23점)가 맹활약하고 있는 지금이 이현민과 한호빈 선수에게 좋은 기회일지도 모른다.

-고양 Hi FC 캐치프레이즈 공모-
고양 Hi FC가 2015시즌 동안 사용될 캐치프레이즈를 공모한다. 고양 팬은 물론 고양시민,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이다. Hi FC는 “캐치프레이즈는 한 시즌의 목표와 구단의 가치, 발전방향 등이 모두 담겨있는 문구로서 2015시즌 동안 고양의 홈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에 고양을 대표하는 문구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접수 기간은 12월 31일까지며 내용은 고양 HiFC의 투지와 열정을 북돋고, 공동체 의식과 팀컬러를 고려한 내용을 포함하면 된다. 출품규격은 없으며 홈페이지(gyhifc.com)에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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