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예산 33.2% 가장 많아

2015년도 고양시 예산규모가 총 1조4599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전년도 예산액 1조3636억원보다 7.1% 증가한 규모다.
고양시의회(의장 선재길)는 16일 제190회 고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하면서 고양시가 제출한 2015년도 예산안에 대해 심사해 ‘자치공동체 지원센터 운영’에 따른 민간위탁금 6억7741만원, 문화재단 출연금 15억원 등 62개 사업, 55억6687만원을 감액해 예비비로 증액했다.

2015년도 고양시 예산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를 살펴보면, 사회복지(33.2%), 환경보호(18.2%), 수송 및 교통(7.8%), 일반 공공행정(6.8%), 산업·중소기업(4.7%), 문화 및 관광(3.9%) 순이다. 국토 및 지역개발 예산은 2.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2015년도 고양시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2014년도와 같이 사회복지 분야 예산으로, 전체의 33.2%인 4846억7600만원이 책정됐다. 주요사업으로는 기초생활보장(626억원), 취약계층 지원(626억원), 보육·가족 및 여성 관련 사업(1711억원), 노인·청소년 관련 사업(1733억원) 등이 있다.

우영택 예결위원장은 “사회복지예산은 지자체의 요구가 아닌 정부정책에 따라 계속 확대되어 왔는데 이는 우리 시의 재정부담으로 이어진다”며 “따라서 시비 부담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국·도비 보조율을 조정할 수 있는 상급기관에 적극 건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년도 고양시 예산규모에서 전년 대비 50% 이상 증액된 부서는 시민소통담당관실, 창조성장개발국, 도시주택국 등 3개 부서였다. 시민소통담당관실은 전년 대비 64.9% 증가했는데, 이는 주부시정모니터링제도 운영에 따른 행사운영비 2000만원 증액편성과 100만 고양시민 활성화 컨설팅 용역에 따른 사무관리비 2000만원 증액편성에 따른 것이다. 창조성장개발국은 킨텍스 개발사업 특별회계 225억원 증액편성으로 부서 예산이 전년 대비 66.8%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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