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자연 송년의 밤 열어
지역 노인급식 앞장서

노인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시민자원봉사연합회(이하 시자연)에서는 지난 12월 16일 제3회 송년의 밤을 열고 후원자와 봉사자들을 초청해 급식소를 이용하는 노인들과 함께 훈훈하고 흥겨운 자리를 가졌다<사진>.

이날 행사는 시자연의 1년간의 활동을 보고하고, 노인복지 공로를 치하하는 각종 시상이 이어졌다. 경기도지사상 신득철, 경기도의회의장상 임현민, 벽제농협 고양시장상 관산동주공부녀회, 고양시의회의장상 봉덕사봉사단, 김혜선(송죽라이온스), 국회의원상 고양동성당 레지오팀이 수상했으며 대명교회와 개인으로 이여임 씨가 감사장을 받았다. 시상에 이어 고양누리새마을금고 김상철 이사장이 후원금을 전달했다.

도원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무료급식을 6년째 하고 있는데 수많은 후원과 관심으로 70여 분이 식사를 하고, 50여 분께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며 이런 활동은 종교를 초월한 150여 명의 후원자와 200여 명의 봉사자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원스님은 앞으로도 “지역의 노인급식,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부 순서는 흥겨운 여흥의 시간이었다. 일산경찰서 주엽지구대 김현서 순경이 색소폰 연주로 노인들의 갈채를 받았다. 김 순경이 남진의 ‘가슴아프게’,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연이어 연주하자 흥에 겨워 춤을 추며 즐거워했다.

후원자와 봉사자, 무료급식 수혜자가 한자리에서 뜻깊고 즐거운 송년의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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