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공연기획단 ‘나대다’

 

 청소년 공연기획단 ‘나대다’
오는 28일 백마역 카페에서
청소년 위한 연말 공연 준비

경의선 백마역 ‘청소년 북카페 깔깔깔’에서 오는 28일 오후 6시부터 신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타이틀은 ‘remind 2014’로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8개 팀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청소년이 기획하고, 청소년이 공연하며, 청소년이 관람하는 그야말로 청소년이 주인공인 연말 축제다.

공연 기획은 북카페 깔깔깔의 공연기획단 ‘나대다’가 맡았다. 백마고·정발고·신일중·불이학교(대안학교)에서 모인 10명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기횐단으로 이번에 세 번째 공연을 마련한다. 불이학교 4학년(고1)인 장예진 양은 “올해 3월에 ‘나대다’가 창단해서 5월과 8월, 벌써 두 번의 공연을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번 공연은 올해를 마무리하는 행사인 만큼 더욱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청소년 공연기획단 ‘나대다’가 지난 8월 기획한 공연 모습. 나대다는 오는 28일 백마역에 있는 ‘청소년 북카페 깔깔깔’에서 ‘remind 2014’라는 이름의 공연으로 올해를 마무리한다.

 공연은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펼쳐진다. 3인조 중학생 밴드, 댄스동아리, 남성 5인조 락밴드, 힙합공연 등 고양시에서 내로라하는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했다. 기획단은 공연을 위해 특별히 주변 친구들로부터 SNS 등을 통해 신청곡과 사연을 받았다. 또 나대다가 선정한 올해 월별 뉴스<오른쪽>를 공연장에 포스터로 붙여 놓기로 했다. 월별 뉴스에는 세월호, 월드컵 등과 같은 굵직한 사건들도 있지만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가수 레이디스코드 사망, 빼빼로데이 등 청소년 시각에서 바라본 뉴스도 있어 흥미롭다.

나대다의 안태윤(백마고1) 군은 “이번 공연이 세 번째라 주변의 기대가 크다. 하지만 공연을 거듭하며 손발을 맞춰오면서 팀워크도 좋아지고 기획력도 풍부해졌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경기영상과학고의 도움을 받아 조명에도 신경을 썼다. “경기영상과학고 학생 3명이 스태프로 참여하기로해 공연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 같다”며 모두들 기대하는 모습이다.

 공연기획동아리 ‘나대다’는 ‘나는 대단한 청소년이다’의 준말이다. 올해 창단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다내다는 매주 한 번 북카페에 모여 기획 회의를 하며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2기 멤버를 모집 중이다. 박경민(신일중3) 군은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서 형들과 누나들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공연 기획에 관심 있는 고양시 청소년들이 많이 지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공연 ‘remind 2014’
시간  12월 28일(일) 오후 6시
장소  경의선 백마역 2층 카페 깔깔깔

*공연기획단 나대다 2기 멤버 모집 /  문의  031-901-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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