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대안학교 불이학교, 고양청소년수련관 축제

1년동안 준비해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불이학교 학생들. <사진제공 : 불이학교>

“무료 공연이라고 해서 결코 질이 떨어지지 않는데 사람들의 심리가 금액이 많으면 공연이 재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료 공연도 그에 못지않게 재밌는 공연이 있다. 특히나 하고 싶어서 동기부여된 중고등과정의 열정적인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이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의 수준을 뛰어넘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런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2014년을 마무리하면서 1년동안 준비해온 실력을 선보이는 중고등대안 불이학교(www.burischool.org) 학생들의 ‘불이야’ 축제 초대글이다. 예술문화에 대한 열정으로 1년간 준비해온 불이학교 학생들의 공연.

26일 오후 6시 고양청소년수련관 토당가족극장 안은 2시간동안 열기로 가득 찼다. 밴드, 댄스, 풍물, 다큐 영상물 상영까지. 수업과 동아리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학생들을 보며 학부모, 교사, 지역주민들은 열광했다.

불이학교 이철국 교장은 “동영상은 수업으로 1년동안 영화수업을 듣고 만들었다. 학생들 스스로가 기획하고 만든 작품들이라 스스로가 더욱 뿌듯할 것”이라며 “새해에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불이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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