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HiFC 선수단 및 임직원, 팀스피릿으로 2015년 힘찬 출발

고양 오리온스 홈 8연패 굴욕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고양 오리온스를 홈 8연패로 몰아넣었다. 고양 오리온스는 지난 4일 고양체육관에서 원주 동부에 71-67로 패했다. 오리온스는 3연패를 당했다. 홈에서는 무려 8연패다. 오리온스는 지난해 11월 9일 서울 삼성을 잡은 뒤로 홈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오리온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부산 KT와는 고작 0.5승차다. 시즌 초반 8연승을 달리며 선두권에 머물렀던 강력한 오리온스는 이제 없다. 함께 선두권을 유지했던 모비스와 SK는 아직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오리온스는 8연승 이후 25경기에서 9승 16패다. 전문가들은 이 문제를 조직력에서 보고 있다.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팀들은 작년과 팀원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큰 변화를 겪었다. 주전 가드인 전태풍이 이적했고 많은 경기시간을 소화하고 있는 이승현 선수도 있다. 33경기가 치러진 이 시점에서 아직도 수비 조직력에 문제가 있다면 문제이지만 한편으로 이 부분이 오리온스의 현재다.
8연승 당시 오리온스의 공격은 아주 막강했다. 공격면에서 약점을 찾아 볼 수 없는 팀이었다. 트로이 길렌워터의 엄청난 활약과 이승현 선수의 열정, 장재석 선수의 높이, 허일영 선수의 3점슛이 연일 터졌다. 그런데 최근 경기를 보면 길렌워터 선수만이 시즌초반의 득점을 유지하고 있다. 길렌워터 선수가 마냥 잘하고 있다고는 볼 수 없다. 선수들 전체의 동선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서로의 역할을 하나의 움직임으로 소화하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올스타브레이크에서도 팀 조직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올 시즌에도 6강의 벽을 못 넘을 수 있다. 7일 KCC와의 경기 후 14일 까지 긴 정비에 들어가는 오리온스의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본다.

 

 


고양HiFC 선수단 및 임직원, 팀스피릿으로 2015년 힘찬 출발
고양 Hi FC가 지난 2~3일에 걸쳐 강원도 원주 치악산에서 실시한 '팀스피릿(Team Spirit)' 행사를 시작으로 2015년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2014년의 마지막날인 지난 12월 31일 고양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사무국 직원이 함께한 북한산 등반에 이어 새해를 맞이해 팀의 결속력 강화와 구단의 가치와 비전에 대한 교육을 통해 다음 시즌 각오를 다지는 것은 물론, 선수단과 사무국 사이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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