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시장 고양시민 우선 공급 약속

오는 2005년 5월까지 고양시에서 총 3만1천543세대가 건설되며 이중 35%인 1만1천168세대가 무주택과 영세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지난 17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향후 3년간의 주택공급 계획을 밝히고 택지개발 효과가 고양시민에게 최우선적으로 돌아가게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가좌동의 준도시 취락지구에서 3천114세대가 분양되는 것을 시작으로 고양시는 풍동과 일산2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와 탄현, 고양동 등 일단의 주택지조성사업지구에서 모두 3만여 세대가 건설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국민주택은 전체의 12%인 3천670세대가 공급되며 중형 국민주택(전용면적 85㎡이하)은 전체 세대의 47%인 1만4천704세대가 지어진다.

고양시의회 김범수 의원(백석동)은 2000년 말 현재 고양시민 중 34%인 6만5천 세대가 자기 집이 없이 전세나 월세로 살고 있다”고 지적하고 고양시민을 위한 주택 우선 공급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강 시장은 풍동과 일산2지구, 행신2지구의 전체 1만8천853세대 중 국민임대주택 7천769세대는 고양시 무주택 영세민에게 1순위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1만1천84세대도 총 공급세대수의 30%의 범위 안에서 고양시에 일정기간 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내년부터 시민들이 주택 분양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사업승인 내용과 분양 관련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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