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홍현봉 목사 2주기 추도식이 지난 2일 시청 앞 21세기평화복지원에서 열렸다. 홍현봉 목사는 생전에 흰 턱수염에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것으로 유명하다. 연말이면 노부부<사진>가 산타복장을 하고 함께 손을 잡고 다녀 지인들에게는 이름난 잉꼬부부로도 알려졌다.

평생 앞 못 보는 아내의 손을 잡아주었던 홍 목사는 아내가 세상을 뜨자 자신도 6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홍 목사는 원흥교회를 개척해 45년간 지역에 봉사했으며 이후에는 20여 년 가까이 21세기평화복지원을 개원·운영했다. 고양시기독교연합 회장을 역임했으며 고양지방감리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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