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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거금도 앞바다의 맛을 통째로일산서구 대화동 대화고 맞은편 ‘문어랑 홍어랑’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5.01.13 23:51
  • 호수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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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남도 바다 향기를 폴폴 내는 ‘문어랑 홍어랑(대표 김성언·김흥란)’. 이곳은 주변 부녀회의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 장소로도 이름났지만, 안주인인 김흥란 대표의 친정부모가 보내주는 고흥 거금도 앞바다의 해산물로 음식을 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고양시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지하철 타고, 버스 타고 와서 포장을 해가는 발길이 줄을 이을 정도다. 싱싱한 바다 맛을 보려는 단골손님과 마니아들도 많다.
김흥란 대표는 친정어머니가 전수한 비법 그대로 솜씨 좋게 문어를 데쳐낸다. 적당한 크기로 자른 문어를 초고추장이나 참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부드럽고 쫄깃한 문어 식감과 상큼한 바다향이 입안에 퍼진다. 잡는 게 쉽지 않은 갑오징어도 잘 데쳐 단골들에게 낸다. 홍어는 칠레산을 나주에서 전통방식대로 항아리에 볏짚 넣고 숙성한 것을 그대로 공급받아 사용한다. 삼합용에 빠질 수 없는 두툼한 보쌈용 돼지고기는 냄새가 나지 않도록 나름의 비법으로 삶아서 곁들인다.

   
문어랑 홍어랑은 고흥 거금도 앞바다에서 걷어 올린 해산물로 요리해 낸다.

홍어삼합에는 양념이 그대로 숙성돼 밴 묵은지, 배추 속, 당근, 양파, 미나리 등과 마늘, 쌈장, 고추를 곁들인다. 계절메뉴인 향긋한 매생이떡국은 거금도 옆 매생이 산지로 유명한 월포에서 나온 매생이로 요리한다. 굴은 통영, 꼬막은 벌교, 과메기는 구룡포에서 바로 직송해 쓴다. 담백한 맛의 서대는 구이도 하지만 비린 맛이 없어 회무침으로도 가능하다. 문어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망막 기능을 증진시켜 시력감퇴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에도 도움이 된다. 두뇌발달과 노화억제, 피로회복에도 효능이 있다. 홍어는 위염, 관절염, 류마티즘 완화에 도움이 되고, 매생이는 성인병 예방, 숙취 해소, 골다공증 예방 등에 좋다. 고흥에서 직접 농사지어 보내주는 배추김치, 돌산갓김치, 열무김치 등 각종 김치맛도 이 집의 자랑거리다. 김흥란 대표는 “남도의 신선한 맛을 전하는 사명감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어랑 홍어랑
주소  일산서구 대화동 1464-7 (대화고 맞은편)

주요메뉴  문어+갑오징어+홍어삼합(특/4~5인) 62000원 / 문어숙회(中/2~3인) 27000원 / 매생이떡국(2~3인) 15000원 
문의  031-918-5884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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