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징계 6건, 환수조치 40억

최근 2년간 감사에 적발된 공무원이 60건에 달하지만 이중 절반이 훈계 등에 그쳐 봐주기식 징계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고양시의 자체감사와 경기도, 감사원, 행정자치부 감사에서 공무원이 적발되 징계요구를 받은 건수는 2001년 48건, 2002년 12건 등 60건에 달했다. 이중 파면, 해임 등에 해당하는 중징계 사유도 6건이나 되고 환수조치도 204건에 40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고양시는 이중 절반인 30건에 대해서는 표창 경력이 있고 평소 성실히 근무해 왔다는 이유를 들어 ‘불문경고’(훈계)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에 고양시의회 강영모 의원은 “감사기관에서 징계를 요구한 공무원 중 절반을 징계하지 않거나 약화시킨 것은 자기식구 봐주기”라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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