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0일 1회 이어 매월 개최

 

* 일시 : 2015년 1월10일 토요일 아침 9시 30분
* 코스 : 북한산성매표소-보리사-개연폭포-북문-원효봉-원효봉전망대-원효암-서암문-효자리 마을입구-북한산성매표소 둘레길-원점회귀
* 모인곳 : 북한산성입구
* 진행인원 : 29명

 



신은숙 기자의
고양신문 독자산악회 산행기

고양신문 독자산악회가 2015년부터 매월 둘째주에 고양신문 독자님들과 북한산산행을 계획하였으며, 그 첫번째 1월 정기산행을 다녀왔다.

고양신문의 독자님들과의 첫 번째 북한산 산행일인 1월 10일 겨울 이른 아침은 제법 쌀쌀하다.
모임시각을 앞두고 참가자들의 문의전화를 받으며 참가인원을 확인했다. 오늘 산행의 안내자인 임철호 대장이 산행의 코스와 일정을 소개로 산행을 시작했다.

다소 나이가 많으신 독자님은 북한산의 높게 솟은 봉우리를 바라보며, 저기까지 올라가냐며, 다소 염려하시는 목소리다. 다행이도 오늘은 그다지 높지 않은 원효봉(505m)에서 서암문으로 내려와서 점심을 먹고 끝나므로 아주 편안하게 산책삼아서 천천히 가시라 하였지만, 다른 참가자들 보다 빠르시다.

 

북한동역사관앞 북한동 전망대에서 우리가 올라갈 원효봉을 마주보며, 제법 이른 아침의 출발로 약간의 허기와 목마름을 따스한 차와 과일들을 서로 챙겨가며, 어색한 첫산행의 참가자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금새 화기 애해지며, 원효봉을 뒤로 참가 인증샷도 남기며,그중에서도 명창신월숙선생님께서 약밥과 인절미를 인심좋게 많이도 준비해오시어 그많은 인원들 모두가 맛있게 나누었기에,이 자리를 빌어 정성스레 준비해오신 수고에 감사를드립니다.

보리사를 돌아 하얗게 얼어붙은 개연폭포 옆으로 백운대를 오르는 가파른길을 다소 숨이 차오르지만 따뜻한 날씨가 봄이 다시 돌아온듯, 포근하고 맑은 날씨에,고양신문 독자산악회의 첫산행의 출발을 축하한다며 즐거워한다.

제일 뒤에서 혹시나 힘들어 하는 참가자는 없는지 살피며 북문까지 올라가는 능선이 제법 가파르다. 북문에서 기념인증샷을 남기고, 참가자 모두 오늘의 정상에 원효봉에 올라와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각자가 준비해온 간식으로 숨을 가다듬으며,정상에서 전망을 감상한다.

동쪽으로 조금만 오르면 백운봉과 만경봉에 다다를듯하며, 남쪽으로는 용출, 용혈봉을 품고있는 의상능선이 한눈에 펼쳐지고, 서쪽으로 고양시의 전경과 저넘어 서해로 흘러가는 한강까지도 희미하게 보인다. 백운봉을 뒤로 참가자 전원이 독자산악회 출발을 기념사진속에 힘차게 파이팅을 외친다.

아침 9시40분에 산행을 시작하여 아주 충분하게 쉬고나서 12시에 원효봉전망대를지나, 아주 작은 그러나 13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원효암을 지나서 계단을 따라 천천히 내려가니 서암문에서 후미를 먼저 도착한 선두가 기다리고있다.

시구문을 나와, 효자리마을입구에서 다시 북한산성탐방매표소에 이르는 둘레길을 따라서 오늘 아침에 출발했던 북한산성 탐방매표소로 1시 30분에 원점회귀를 하였다.

점심은 바로 탐방매표소아래 만석장에서 두부전골로 산행의 힘겨움을 풀어내며, 더우기 명창 신월숙선생님(중요무형문화재57호)의 우리민요 한가락 귀한소리를 해주시니 산행의 피로가 다풀어지듯하다. 이날 산행을 안전하게 안내해주신 임철호대장님께도 감사드리며, 첫산행의 기념품을 제공해주신 팀스포츠의 제정오대표님께도 감사인사를 드린다.

고양신문은 독자참여 산행을 매달 한 번씩 꾸준히 진행합니다.
독자 여러분 또는 예비 독자님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031-963-2900. 담당 신은숙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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