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우체국 인근 ‘전주 콩나루 콩나물국밥’

애주가들이 즐겨찾는 콩나물국밥. ‘전주 콩나루 콩나물국밥(대표 배나미)’은 콩나물국밥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전주에서 직송된 콩나물로 국밥을 만들어 손님상에 낸다. 이곳 콩나물은 전주에서 특별한 비법으로 키운 것을 가져온다. 바로 특허 받은 ‘거꾸로 자라는 참숯콩나물’이다.

▲특허받은 전주의 ‘거꾸로 자라는 참숯콩나물’로 끓여내는 콩나물국밥 상차림.

질기지 않고 아삭하게 잘 삶은 콩나물에 다시마, 무, 멸치 등을 넣고 깊은 맛이 우러나도록 직접 육수를 낸 것도 특별한 맛을 내는 비법이다. 주문과 동시에 뚝배기 맨 밑에 밥을 조금 담고, 콩나물과 육수를 담아서 내간다. 또한 수란, 돼지안심장조림, 김치, 깍두기, 김, 새우젓, 다진고추 그리고 밥 반 공기가 함께 차려진다. 이곳 전주콩나물국밥은 먹는 방법이 따로 있다. 우선 국밥의 양념이 국물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잘 섞어야 된다. 이미 새우젓으로 육수 간이 되어 있지만 취향에 따라 간을 더해도 된다. 수란은 국밥에 넣지 말고 국물 6~7숟가락과 김가루를 넣고 잘 저어서 따로 부드러운 맛을 느낀다. 곁들여 나온 공기밥은 미리 넣지 말고 먹으면서 조금씩 말아먹는다. 콩나물을 김에 쌈을 해서 먹으면 더욱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콩나물국밥의 밥은 먹는 동안에도 퍼지지 않고 고슬고슬하도록 이곳만의 노하우로 짓는다. 이밖에 들깨가 들어가 구수한 황태탕도 있는데, 국에 밥이 없고 따로 공기밥이 나간다. 한약재가 들어간 한방모주는 콩나물국밥과 궁합이 잘 맞는다.
콩은 뇌세포발육을 촉진하며, 기억력을 높여준다. 심혈관이나 뇌혈관에 좋은 식품이고, 소화를 돕고 주독을 푸는 효과가 있어 애주가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뿐 아니라 한 끼 식사로도 거뜬하다. 이곳은 이른 아침부터 콩나물의 진액을 먹는 느낌으로 국밥을 내놓고 있다. 식사시간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단골들이 줄을 잇고, 주말에는 멀리서 찾아오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다. 오전 7시30분 ~ 오후 9시 운영. 60여 석. 연중무휴. 배나미 대표는 “혼과 정성을 담은 전주콩나물국밥을 현지보다 맛나게 요리한다”고 설명했다.

전주 콩나루 콩나물국밥
주소  일산동구 무궁화로 42-39 범진빌딩 105호 (일산우체국 인근)
주요메뉴  전주콩나물국밥 6000원 / 전주콩나물황태탕 7000원
문의  031-901-234

▲특허받은 전주의 ‘거꾸로 자라는 참숯콩나물’로 끓여내는 뚝배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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