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오리온스가 지난달 31일 서울 SK에 패했다. 이로써 바짝 추격 중이던 창원 LG에 잡히면서 공동 4위로 떨어졌다. 고양오리온스는 이번 경기에서 그동안 꾸준히 지적받았던 가드진 부진을 여실히 드러냈다. 주전 포인트가드 이현민 선수는 3어시스트에 그쳤다. 한호빈 선수도 1어시스트에 머물렀다. 물론 농구는 '키로하는 스포츠'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센터나 포워드진이 중요하다. 고양오리온스의 팀로스터를 보면 꽤 괜찮은 장신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팀의 주전가드인 이현민 선수와 한호빈 선수가 이런 장신 선수들을 조율할 수 있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지 않다는 분석이다. 리오 라이온스의 영입으로 전력이 보강된 것은 최근 경기를 보면 자명하다. 하지만 가드진 변화 없이는 우승에서는 여전히 먼 팀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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