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으로 맞이하는 세화전

 

금박 용을 새긴 김영수의 '문배도'.

고양민화협회(회장 김정호) 새해 첫 협회전이 2월 4~8일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설레임으로 맞이하는 세화(歲畵)'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회원 40여 명이 각 1점씩의 세화 작품을 선보인다.

세화란 설날 당일 새해를 송축하고 재앙을 막는다는 뜻에서 주고받았던 민화의 일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살아가는 데 필요한 8가지 도리(효, 제, 충, 신, 예, 의, 염, 치)를 담은 문자도, 부귀영화를 기원하는 8폭의 병풍 모란도, 금박 용을 새긴 문배도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설날 선물을 고민하는 관람객을 위해 전시 작품(50만~100만원)뿐 아니라 복주머니 민화 소품(5만원)도 판매한다.

김정호 회장은 "민화 속에는 자식의 입신양명을 바라는 마음부터 삿된 것을 멀리하는 마음까지 다양한 소망이 담겨 있어 새해 선물로도 제격"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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