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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마음 먹었을 때 바로 시작해야"김정희 성사1동 봉사회 회장
  • 이옥석 시민기자
  • 승인 2015.02.11 18:14
  • 호수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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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성사1동 봉사회 회장

성사1동에 살고 있는 김정희 회장<사진>에겐 “나도 봉사하고 싶은데~”라며 찾아오는 이웃들이 많다. 20여 년째 다양한 봉사를 해오는 그녀를 지켜본 사람들이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고양지구협의회(회장 박미화) 성사1동 봉사회(회장 김정희)는 2012년 10월 10일, 23명의 회원이 모여 결성식을 가졌다. 김정희 회장과 회원들의 열정적인 활동 덕분에 결성 8개월만인 2013년 6월 ‘희망나눔 명패달기’사업에서 1등을 했고, 2014년에도 1등을 해 경기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 회장은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모금전문가로 위촉되기도 했다.

경기도 550여 개의 봉사회 가운데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성사1동 봉사회는 총 48건의 희망명패를 달성해 월 183만원의 후원금을 확보했다. 김정희 회장은 “성과금으로 받은 200만원은 작년에 이어 난치병진료비와 ‘소망의 집’시설 물품기증으로 쓸 것”이라고 한다.

적십자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은 매달 3만원 이상의 약정금액을 후원하는 개인사업자 및 법인 등에 ‘희망나눔명패’를 부착해 어려운 이웃 후원자임을 홍보하는 활동이다. ‘희망나눔명패’를 부착하면 개인의 경우 법정기부금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법인은 연간소득 50% 내에서 손금산입 되는 혜택이 있다. 참여방법은 매달 3만원 이상의 약정금액을 기재 후 팩스·우편·전화 중 택일해 신청하면 된다.

봉사활동의 큰언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김회장이 봉사를 시작한 건 19년 전 당시 다섯 살이었던 그녀의 아들이 뺑소니를 당한 일 때문이다. 김 회장은 “4대독자인 소중한 아들이 다쳐 받은 합의금을 의미 있는 데 사용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원당초등학교 결식아동을 돕는 데 사용했다.

이 일을 시작으로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에게 교복을 맞춰주기도 하고, 학교에 정수기 설치하는 것도 지원했고, 학생들 축구부 창단도 후원하며 봉사하는 기쁨을 알았다. 이후 어머니회 회장도 하고, 마을 통장 일도 보고, 전의경 어머니회 활동도 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한국전력기술 후원으로 필리핀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공부하고 싶어도 학교에 들어오지 못하고 밖에서 지켜보는 많은 학생들, 열악한 교육 환경 등을 보며 도와야 할 것이 무척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오랜 봉사활동을 봐온 가족들도 한마음이다. 남편은 1주일에 한 번씩 도시락 배달을 하고, 아들도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희망명패를 들고 다니며 “이거 하나 하시면 이웃 어르신께 쌀 한 포 드리는 거예요”라고만 말해도 여기저기서 동참해주는 이웃들이 많다. 그녀에게서 풍기는 베풂의 내공을 느꼈기 때문이리라.

“봉사는 건강할 때, 마음먹었을 때 바로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김정희씨. 2015년‘희망나눔 명패달기’사업에서 또 한 번 1등해서 3연패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옥석 시민기자  los1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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