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배의원 예산확대, 조기개통 요구

경의선 복선화사업과 관련돼 국회에 올라온 예산이 당초 정부계획안보다 대폭 늘어나 상임위 예산심사를 통과했다.

민주당 김덕배 의원(일산을)은 지난 24일 열린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2003년도 건설교통부 예산안 심사에서 경의선 복선화 전철사업 관련 예산에 대해 당초 정부계획안에서 150억원 증액시킬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의 요청에 따라 상임위는 건설교통부가 제출한 367억원에서 대폭 늘어난 517억으로 통과시켰다.

김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경의선 복선화사업은 교통조건이 열악한 고양·파주지역의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이루어지는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예산의 조기 집행이 이루어지지는 못할 망정 당초 계획보다 축소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측 관계자는 “예산 증액으로 내년부터는 복선화 사업이 좀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의원은 지난 10월 건설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경의선 복선전철의 용산∼가좌 구간이 인천국제공항 철도와 같이 시공하게 되어, 용산∼문산 간 전체 사업기간이 2008년도까지 연장돼 개통이 늦춰지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다”고 지적하고 가좌∼문산 구간이나 최소한 가좌∼일산 구간만이라도 예정대로 2006년에 개통하거나 오히려 2004년까지 앞당길 것을 촉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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