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람 사람과 사람
8월 국제무용제 “꼭 오세요”고양안무가협회 임미경 대표
  • 김진이 기자
  • 승인 2015.03.03 15:59
  • 호수 1214
  • 댓글 0

특별한 제자 사랑, 방송출연도
고양에서만 20년 무용지도자로

   
▲ MBC 나홀로 산다에 출연한 임미경 대표
2013년 MBC방송의 인기 오락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출연한 임미경 고양안무가협회. 왜?

캐나다에 살고 있는 탤런트 이성재씨의 딸 인영씨가 가장 보고싶은 사람으로 임 회장을 뽑았기 때문이다. 당시 이성재씨가 직접 임 회장이 운영하는 무용나라 학원으로 와서 카메라를 들고 영상편지를 녹화, 제작했다. 10년 동안 가르쳤다는 인영씨는 사춘기 시절 좌충우돌했던 자신을 이끌어주었던 임미경 회장을 먼 나라에서도 그리워했다.

“인영이가 사춘기 시절 많이 힘들어하고 했는데 그때 연예인이면서도 아버지인 이성재씨가 아이를 잘 지켜봐줬던 기억이 납니다. 인영이는 무용을 계속해서 캐나다로 유학을 갔죠. 지금도 가끔 궁금한 게 있으면 연락을 합니다.”

고양시에서만 무용지도자로 20년. 많은 제자들을 배출했고, 1997년 고양국제꽃박람회 초청 무대를 시작으로 고양 춤페스티벌, 고양 명무전, 청소년 발레 페스티벌, 고양시 무용협회 야외 공연, 고양 춤 대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연출해왔다. 2010년에는 4人4色 ‘임미경의 춤’ 무대를 올리기도 했고, 작년에는 한국무용협회 주최 ‘서울무용제’에 고양안무가 협회회원 37명과 함께 ‘질주 in G minor’ 공연에 참여하기도 했다.
운영하는 무용나라 학원과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만으로도 충분히 바쁠듯한데 고양안무가협회를 만든 이유는 뭘까.

   
고양안무가협회 임미경 회장.
“이제 여기서 자란 아이들이 현장으로 나오기 시작했죠. 제게 찾아와 공연기회를 갖고 싶다는 거에요. 그럼 우리가 한번 만들어보자 싶어서 2012년 8월 고양안무가협회를 만들게 됐죠. ‘고양’이란 이름 대신 전국적으로 타이틀을 걸자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제가 여기에 있고, 고양시민들에게 더 다가가고 싶었어요.”
협회는 전문 안무가 50여명 이외에 일반 시민 회원이 139명이 있다. 일반회원들은 매월 1만원의 회비를 내고 정기공연 티켓을 2매씩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보람은 이번 정기공연처럼 무용과 예술을 통한 감동을 주고 받는 일이다.

만든지 2년밖에 안됐지만 임미경 대표의 추진력과 회원들의 열정이 만나 올해 8월 국제무용제 유치를 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외국 팀들이 선뜻 참가를 결정했다. 큰 행사지만 다들 별 걱정은 하지 않는 모양이다.

“워낙 리더십이나 카리스마가 탁월해요. 사실 저도 이전에는 무용이나 발레 잘 모르던 사람이에요. 임미경 회장 만나서 안무가협회 가입하고, 작년에는 카메오로 서울무용제 무대에도 오를 수 있었죠.”

임인기 협회 고문의 설명이다. 실제 서울무용제 공연에는 50여명의 일반 시민들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모두 임미경 회장의 아이디어다. ‘무대를 즐기는 사람이 공연의 주인공’이라는 임 회장의 신념은 발레를 전공자들, 프로만의 ‘무엇’에서 삶의 예술로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무대인사조차 사양할 정도로 수줍음이 많다는 임미경 회장. 그러나 공연 지도를 할 때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고. 매서운 지적도 아끼지 않지만 후배들부터 제자들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챙기며 인연을 소중히 여긴다. 덕분에 방송출연도 할 수 있었겠다.

무대가 만들어지고, 발레를 말할 수 있는 곳이라면 학교, 복지시설, 공원 어디나 달려가는 임 회장. “5월 꽃박람회 초청 공연과 8월 국제 무용제를 기대갖고 봐달라”는 부탁을 거듭 전했다. 한양대 무용학과를 나온 임미경 회장은 국제 필라테스 부회장, 고양나라 청소년예술단 대표. 고양시 무용협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진이 기자  kjini@mygoyang.com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진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