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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서 유일하게 토경 유기농 베이비채소 재배고양사람들 주정철 고양 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5.03.04 17:17
  • 호수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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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년째 땅과 사람을 살리는 생명농업’에 힘을 쏟고 있는 주정철 대표.
주정철(49세) 대표의 시설채소하우스(서오릉 건너편) 안에는 요즘 초록 융단이 펼쳐져 온통 봄빛이다.

“땅이 건강하기 때문에 파의 대가 통통하고 단단하며 뿌리가 풍성하다”며 열심히 설명하는 주 대표. 고교시절, 그의 부모는 이곳 부근에 대나무하우스를 초창기에 도입해 채소농사를 지었다. 주 대표는 졸업 후 잠깐 직장생활을 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엔 장남으로서 집안 가업을 잇기 위해 정착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농사에 발을 들여놓은 19년 전 당시만 해도 친환경농법은 어렵고 힘든 일이었다. 그러나 과감히 ‘땅과 사람을 살리는 친환경’을 도입했다. 2004년 무렵부터는 토경에서 유기농 베이비채소 재배를 시도했다.

애호박, 부추, 참나물, 오이, 얼갈이, 열무, 상추 등의 농사도 지었다. 한국유기농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던 그 무렵, 토경에서 건강하게 자란 베이비채소를 강남의 백화점으로 납품도 했다.

지금도 파채, 깐파 등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고양에서 유일하게 토경에서 베이비채소를 재배하는 주 대표는 쌈채류 10종류, 방울양배추, 파 등을 친환경으로 고집스럽게 생산해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고양시 로컬푸드매장과 고양삼송농협 등에서 파채, 토경 베이비채소, 방울양배추, 쌈채류 등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주 대표를 비롯한 삼형제(둘째 정규, 막내 정훈씨)가 영농조합형태로 함께 농사를 짓는 것도 주변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둘째인 정규씨가 어려움을 겪고 8년 만에 재기하는 데도 이들 형제의 노력이 한몫했다. 지금도 매일 아침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고, 점심엔 어머니가 차려주는 밥상에 함께 둘러앉을 정도로 형제애가 두텁다.

주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친환경 농사를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요즘같은 웰빙시대에 판로 걱정이 적다”고 했다.

토경 유기농 베이비채소는 2년 전부터 본격 출하하고 있다. 이곳에선 농산물을 연중생산하기 때문에 생산과 수확, 유통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농촌지도자 고양연합 신임사무국장으로도 일하는 주 대표는 “오랜 세월 친환경농업을 꾸준히 해온 자부심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생명농업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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