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고은,경성은 주거용지 전환?

고양시는 고양과 일산, 파주의 중간지점인 일산구 설문동, 문봉동, 지영동 일원에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도시기본계획(안)을 세우고 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새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는 기존의 덕이동과 식사동 지역의 영세·무허가공장들을 이전시키고 기존의 공장밀집지역의 난개발을 억제하며 고양시의 부족한 공업용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는 수도권 정비계획상 과밀억제권역에 속하여 각종 도시개발사업이나 공장의 신·증설 등이 억제되고 있으며 또한 개발제한구역 설정으로 인해 도시의 균형적인 개발이 상당부분 제한되어 온 것이 사실. 따라서 도시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생산기능을 유치할 수 있는 공업용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지역여건으로 인해 개발제한구역과 준농림지역내에 무허가, 미등록공장들이 산발적, 무계획적으로 형성됨으로써 산업의 영세화, 공장밀집지역의 슬럼화가 가중되고 있어 도시환경에 악영향을 초래해 왔다.

이에 고양시는 산업단지 조성계획에 관한 도시계획 용역을 거쳐 일산구 설문동, 문봉동, 지영동 일원의 녹지용지 일부를 공업용지로 신규 지정토록하는 토지이용계획(안)을 내놓았다. 이 계획안은 고양시 전역에 난립되어 있는 공장들과 관련기능을 흡수, 집단화하여 경쟁력을 갖춘 지역특화산업단지를 육성하기 위한 신규공단조성안을 제안, 해당부지로 일산구 설문동, 문봉동, 지영동 일원의 녹지용지 일부를 공업용지로 신규 지정토록 토지이용계획을 조정하는 안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공업단지가 조성되면 현재 공업용지로서의 기능이 상실된 덕은동 일원의 공업용지는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존의 덕이동, 식사동 지역은 당초 2011년 도시기본계획 입안 당시 기존의 무허가 공장 밀집지역임을 감안하여 양성화하는 차원에서 공업지역으로 계획된 지역이다. 하지만 수도권 정비계획으로 시설입지가 어려워지자 도시기본계획상 유보지 성격의 녹지용지로 계획되었다. 이에 수년간 지역개발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어왔다.

고양시는 이들 지역의 용도를 도시정비차원에서 재검토하여 계획적인 개발이 되도록 토지이용의 효율화를 위해 주변지역과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용도로 토지이용계획을 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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