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김효정 고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 센터장

▲ 고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입주한 건물. 1층은 시립 어린이집, 2층은 자유놀이실과 장난감대여실, 3층은 상담실과 교육실, 시간제보육실이 있다(오른쪽).
신축 건물 이전해 23일 개관
아이러브맘카페 7개소 운영
어린이집 지원, 보육교사 교육

덕양구 화정초등학교 옆 신축 건물로 이전한 고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효정, 이하 육아지원센터)가 지난 23일 개관식을 가졌다. 2003년 4월 문을 열어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한 육아지원센터는 이름 그대로 고양시 영유아의 양육지원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효정(43세) 센터장을 만나 육아지원센터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센터를 통해 시민들은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 물었다.

시민들은 고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라는 이름이 낯설게 느껴질 텐데.
개소 12년째지만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일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무실 공간만 갖고 지원 사업을 해왔는데 작년 8월 화정에 건물이 세워지고 독립적인 공간을 갖게 됐다. 건물 2층에는 자유놀이실과 장난감대여실이 있고 3층에는 상담실과 시간제보육실, 교육장이 있다. 1층에는 ‘시립 꽃우물어린이집’이 있다. 

센터의 주된 사업은 무엇인가?
시민들이 느끼기에 가장 큰 서비스는 아이러브맘카페(7개소) 운영과 장난감 대여사업이다. 두 사업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에 아직 홍보가 많이 필요하다. 그 외에도 육아상담과 부모교육, 문화행사 등을 진행한다. 육아지원센터가 하는 일은 크게 두 가지로 ‘가정양육 지원’과 ‘어린이집 지원’으로 나뉜다. 어린이집 지원 사업은 시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서비스는 아니다. 보육교사의 안전교육, 아동학대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런 사업을 통해 어린이집 보육의 질적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 김효정 센터장

아이러브맘카페와 장난감 대여에 대해 더 알고 싶다.
아이러브맘카페는 시가 운영하는 무료 키즈카페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7곳을 운영 중이다. 보호자와 함께 입장하는 자유놀이실 형태로 운영된다. 일부 인기 있는 곳은 며칠 전에 예약해야 입장할 수 한다. 장난감 대여 서비스는 아이러브맘카페 3곳을 포함해 총 5곳에서 운영 중이다. 연회비 1만원으로 고가의 장난감을 2주간 대여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육아지원센터 2층에도 자유놀이실과 장난감대여실이 있다. 시민들의 많은 이용 바란다.

올해 집중해야할 사업이 있다면.
작년부터 운영 중인 아이러브맘카페를 올해 더욱 내실화하겠다. 상담서비스를 확대하는 것도 목표다. 영유아 부모는 물론 보육교사도 상담 받을 수 있다. 전화와 온·오프라인을 통해 서비스가 가능하다. 하반기부터는 센터 내에 시간제보육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일시보육이 필요한 부모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좌우명이 있다면?
‘더불어 사는 것’이다. 육아는 협력과 배려가 필요하다. 부모와 아이, 그리고 그 이웃이 함께 나누고 돕는다면 육아는 훨씬 쉬워진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의 자발적 참여와 희생이 필요하다. 센터에서는 부모들간 소통의 장을 더 많이 마련하려한다. ‘혼자가면 빨리 갈지 모르지만 함께 가면 멀리갈 수 있다’는 말에 부모들이 공감해 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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