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사회창안센터

청소년창의봉사대회 여는
고양사회창안센터

고양사회창안센터가 지난달 25일부터 제5회 청소년창의봉사대회 참가자 접수를 받고 있다. 이 대회는 학생들 스스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한 후 오는 11월에 발표회를 갖는 행사다.

지난해 75개 팀 1020명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주제로 참여했다.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함께하는 인라인체험과 멘토링,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기획해 연중 봉사활동을 펼쳤다. 획일화되고 ‘시간때우기’ 식의 봉사활동에서 탈피해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찾아보는 기회다.

고양시창안센터(대표 심욱섭)는 2600여 명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비영리민간단체다. 2009년 창립한 이래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의 제안을 접수받고 있으며, 해마다 2가지 대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시에 제안하고 현실화시키고 있다.

창안센터의 가장 큰 대회는 시민창안대회. 일반 시민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창안대회는 올해 7회를 맞는다. 청소년 창의봉사대회는 올해로 5회째다. 이 두 대회는 시에서 사업비를 일부 보조받는다.

그동안 창안센터로 접수된 제안과 아이디어는 총 721건. 그중 2009년 이성한씨가 제안한 ‘전동휠체어에 안전표시를 달자’는 고양시 사회복지과의 예산을 지원받아 2010년 51대, 2011년 36대의 전동휠체어에 안전표시장치를 설치했다. 2009년 조충철씨의 제안인 ‘호수공원작은도서관’은 시가 의견을 받아들여 2011년 5월 호수공원 종합안내소 꽃전시장 앞에 도서관을 개관했다.

안곡고등학교 사회창안동아리 C.I.가 제안한 ‘공공장소 활용도를 높이자’는 2012년 고양시민창안대회 학생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아이디어다. 창안센터는 2013년 고양시 정책팀에 아이디어를 접수했고, 고양시는 같은 해 9월 안전행정부 지방 3.0 선도과제 공모에 제출해 비예산부문 기초자치단체 중 최우수 추진과제로 선정됐다. 2014년 1월부터 고양시 홈페이지 어플의 공공시설개방정보에서 활용되고 있다. 2014년 김수연씨가 제안해 버금상을 받은 ‘고양 TV뉴스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서비스’ 제안도 시에서 수용해 고양 TV 주간뉴스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시민들의 작은 관심과 참여가 나와 이웃의 삶의 질을 높여가고 생활을 개선할 수 있다는 좋은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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