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의 전기사업과의 인연은 1995년부터 시작된다. 경기도 김포의 중견 전기업체에서 근무하던 이 대표는 고양시로 이주하게 된 이 시기에 고양의 발전 양상을 주시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밝히는 전기업체의 창업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한다. 그리고 2년 후인 97년 코스모 전기㈜를 탄생시킨다.

상호가 독특하다. 담긴 의미는.
코스모 전기㈜는 전력을 통해 어둠을 밝히는 빛을 배분하는 매커니즘을 생산한다. 빛은 고대 철학에서부터 세계 최상의 선과 미를 상징했고 당시 우주를 의미하기도 했고 인간은 우주의 시민이기도 했다. 우주의 시민이란 뜻의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은 질서와 조화를 통한 창조의 의미를 내포한다.
이러한 이념을 경제활동에도 적용해보자는 취지에서 사명을 ‘코스모 전기’로 지었다. 모든 생산품에도 이러한 비전을 담고 있다.     

생산 제품의 특징과 차별점은.
‘수배전반’이란 중앙 전력 공급업체에서 송전된 전기를 받아서 건물과 시설물의 용도에 맞게 전기 압력을 조정해 공급하는 장치를 말한다. 코스모 전기㈜의 수배전반은 에너지 절감형으로 모든 송전 부문의 사용량을 확인해, 소비 패턴과 과다사용 요인을 분석한다. 이 정보를 기초로 한 진단과정을 통해 최적의 에너지 배전 시스템을 생산한다.
이 기술은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2013년 중소기업청의 성능 인정을 받았고 2014년 12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록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관련 업계로부터 인정 받고 구매자로부터 신뢰 받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기업 경영 중 가장 힘들었던 기억과 이를 이겨낸 비결은.
수배전반 납품을 진행하던 공공기관이 한 업체와 단체수의계약을 하면서 판로가 줄어듦과 동시에 민간건설업체에 대한 판로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저가 출혈 경쟁 입찰로 인해 회사 운영이 심각하게 어려워졌다. 2005년의 일이다. 이후 중소기업의 납품 조건은 더욱 까다로워지기 시작했다. 돌파구가 필요했다.
당시 회사 경영은 힘들었지만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했다. 긴 암흑의 시간이었다. 하지만 2012년 기술 개발에 성공해 중소기업 성능인증과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인증 받게 되면서 판로가 다시 빠르게 확장됐다.

중장기 발전 계획이 궁금하다.
중소기업에게는 기술개발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지금도 코스모 전기㈜의 기술개발은 지속되고 있다. 외부 기술개발 업체에와의 아웃소싱 형태로 회사 내·외부에서 진행하면서 개발 방향은 ‘절감형’에 초점을 맞춰 코스모 전기㈜만의 생산 차별화로 기술개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난 대비형 배전반을 개발 중이다. 지진, 해일 등에도 전력공급에 지장을 주지않는 배전반으로 관련 분야 최고의 외부 기술업체와의 개발 협업을 진행해 코스모 전기만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현재의 안정적인 경영 상황을 유지하면서 규모의 성장보다 내실을 더욱 강화해 갈 방침이다

개인적인 꿈이 있다면.
고양시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싶다. 고양 기업인들의 여론 창구를 마련해 현장의 소리를 제도권에 전달하는 중간 통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기업풍토 개선에 힘을 보태고 싶다. 이를 위해 현재 다양한 고양시 경제 단체를 일원화하는 문제가 선행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또한 타 지자체의 기업 육성과 지원 제도를 벤치마킹해 상업과 공업과의 균형을 맞춘 제도적 지원에 대한 개선 사항을 수렴해 고양의 기업 환경이 선진 모델이 되는 미래를 꿈꾸며 고양의 기업인과 함께 힘을 모을 것이다.

코스모 전기㈜
주요 생산품 에너지 절감형 고압 배전반, 에너지 절감형 저압 배전반, 에너지 절감형 전동기 제어반, 에너지 절감형 분전반
상품 특징 EDS부하별 전력 계측을 통한 전력량, 전력품질, 과열, 부하별 전력량 감시
기업 이념 정도, 정격, 정성, 정열
연매출 120억원
직원 10명
위치 및 문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송산로 515번지길 55 / 031-923-1190
홈페이지  www.cosmoe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