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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김병만도 반한 매운떡볶이
  • 이명혜 전문기자
  • 승인 2015.04.15 16:23
  • 호수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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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동시장에서 고양초등학교 후문방향으로 가다보면 어디선가 매콤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고양동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매운떡볶이 냄새다. 이 집 떡볶이를 한번 맛보면 벗어나지 못한다고 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일명 ‘마약 떡볶이’로 불리는 집이다.

고양동매운떡볶이가 최근 파주 주부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어 파주에서도 떡볶이 원정대가 올 정도다. 떡볶이 소스를 가져다 닭볶음탕, 매운탕 등에도 활용할 만큼 매운 맛으로 고양·파주 시민들의 입맛을 평정했다. 얼마전에는 ‘정글의 법칙’ 스태프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져 개그맨 김병만씨도 매운떡볶이 맛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매운떡볶이의 매력적인 매운맛은 강덕순<사진> 사장의 손끝에서 탄생한다. 1998년부터 고양동에서 떡볶이집을 운영해왔는데 늘 한결같은 맛에 단골고객이 늘고 있다. 단골방앗간에서 공수해온 국산 고춧가루를 그녀만의 비법으로 배합해 맛을 내는데 비율은 비밀이란다. 떡볶이는 밀가루 떡인데도 퍼지지 않고 쫄깃쫄깃하다. 매일 아침 그날 판매할 분량만큼만 떡을 받아 다 팔고 가기 때문이다. 워낙 손님이 많아 큰 팬에 떡볶이를 끓여도 1시간 반이면 다 팔기 때문에 불어터질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도 이유다.

강덕순 사장은 떡볶이집을 시작한 이후 18년 동안 일요일만 쉰다는 원칙을 어겨본 적이 없다. 그것은 고객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몸이 아파도 평일에는 반드시 문을 연다. 덕분에 이 집에 떡볶이 먹으러 왔다가 헛걸음하고 돌아가는 일은 결코 없다.

땀을 닦고 혀를 내두를 만큼 매운 맛이지만 초등학생들도 매운떡볶이의 광팬이 될 만큼 인기가 높다. 스트레스 팍팍 쌓이는 날, 매콤한 떡볶이에 바삭한 튀김 한 접시 곁들여 먹으면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고 발걸음 가볍게 하루를 지낼 수 있다.


 

이명혜 전문기자  mingh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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