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거주하는 방송예술인들이 뭉쳐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나섰다. 사단법인 고양방송예술인협회는 초대 이사장에 배우 이동신(58세)씨를 추대하고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지난 8일 창립기념식을 가졌다<사진>.

배우 정성모·이동신·조형기·김기복·최상훈, 가수 조관우·추가열, 개그맨 황기순·김창준 등 중견 방송예술인들이 주축이 돼 발기인으로 참여한 이날 행사에는 PD와 작가, 원로 배우 등 다양한 직종의 관계자 100여 명이 함께해 협회 창립을 축하했다.

고양시 문화게릴라를 표방하는 이 단체는 앞으로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동신 이사장은 “고양시에는 가수, 개그맨, 배우, 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방송예술인들 600여 명이 살고 있다”며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뭉치고 뮤지컬 등의 공연을 통해 양질의 문화예술공연을 정기적으로 열어 고양시의 문화 게릴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의 풍부한 문화기반과 방송예술인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다양한 문화공연과 행사를 펼칠 예정”이라며 “특히 문화예술분야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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