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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처럼 고소하고 건강한 이웃사랑 나눠요”이기정 서울우유 서부지점 치즈1지점 차장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5.05.07 17:55
  • 호수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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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은 생활의 활력소”라는 이기정(57세) 서울우유 서부지점 치즈1지점 차장은 2008년 봄, 서울우유 협동조합 최초로 지점에 봉사활동을 도입했다.

처음엔 서울 밥퍼나눔본부의 청량리 중랑 노인요양원에서 우유를 나눠주고 식사, 청소, 말벗 등의 노력봉사를 동료들과 함께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다소 귀찮아하고 낯설어하던 직원들도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정기적으로 하는 봉사활동이 직원들 일상에 활력소가 됐고, 교육 점수가 있는 의무봉사로 확대하면서 한 번에 20~30여 명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승가원이 운영하는 지적장애인들과 서울우유 봉사원들이 한 명씩 짝을 이뤄 1박2일 지적장애인들의 외출을 도우는 봉사활동도 기획했다. 1박2일 동안 봉사원들은 지적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돼 모산목장(파주)에서 낙농체험을 하고 광탄 유일레저에서 말도 타고, 마차도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활동이었다.

서울우유 서부지점은 고양농촌지도자연합이 2012년 7월 실시한 농촌사랑나눔 행사에서 멸균우유 1000박스로 마음을 나누기도 했다. 서울우유 봉사단의 이러한 활동은 거창, 용인, 양주, 안산 공장 직원들에게까지 확산됐다.

이기정 차장은 1984년 봉일천 서울우유 서부낙농지원센터에 입사해 상봉동 본사전시실, 인천 경인지점, 본사광고홍보실에서 근무하다 2010년부터 고양시 백석동의 서부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0년도부터는 서울우유 마라톤동호회에서 활동하면서 2005년엔 거창공장 개장기념 마라톤에 참여했다. 양주공장을 출발해 상봉동 본사, 안산공장, 용인공장을 거쳐 거창공장 오픈식에 맞춰 도착하는 코스였다.

이 차장은 “10명의 동료가 6일 동안 430㎞를 달려 오픈식의 팡파레를 올린 기억이 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2007년 1월엔 조합비전 선포식 이벤트에 참여했다. 5명씩 두 팀으로 나눠 한 팀은 부산역을 출발, 경주, 대구, 대전으로, 한 팀은 목포역을 출발, 광주, 전주, 대전 등 16개 지점의 도시를 달리는 행사였다. 10명의 마라토너들이 대전에서 합류한 후 천안지점에서부터 같이 뛰어 분당, 인천, 일산, 의정부, 상봉동 본사까지 8일 동안 630㎞를 달렸다.

두 마라톤 모두 회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기획된 행사였다. 당시 그는 일산에서 의정부로 가는 원당 낙타고개에서 오른쪽 발목부상을 입고 진통제 2알에 의지하면서 완주하기도 했다. 요즘도 출근 전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고 퇴근 후에는 경의선 곡산역에서 탄현역까지 뛰고, 주말엔 등산을 하면서 건강을 다지고 있다. 앞으로 60여 일 동안 혼자 미국 횡단을 하는 꿈도 꾸고 있다.

라오스 어린이 돕기, 승가원 봉사활동에 변함없이 마음을 쏟고 있는 그는 “기업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정신을 심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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