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구 지영동 한우전문점 ‘샛터농원’

“2천여 평에서 직접 재배한 친환경 채소를 한우구이랑 맛볼 수 있도록 풍성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하는 이완섭 대표.

벽제초등학교 뒤편으로 10여 분을 자동차로 달리다 보면 공릉천을 지나 넉넉한 마당과 공원이 있는 한우전문점 ‘샛터농원(이완섭 대표)’이 나온다. 한우정육식당인 이곳은 부천도축장에서 직송된 우리 한우만을 사용해 시중가보다 30% 저렴하다. 무엇보다도 도축 후 20일 정도 숙성된 한우를 손님상에 내고 있어 육질이 연하고 감칠맛이 난다.
흔히 유명세를 타는 꽃등심은 립아이(rib-eye)라고 불리는 부위로 갈비 안쪽의 부위로 등심 중 가장 부드러운 부위이다. 고기를 넓게 잘라 단면모양이 살과 지방으로 줄줄이 박혀 꽃 모양처럼 보인다고 해서 꽃등심이며, 이 지방이 맛을 한층 더 낸다. 샛터농원에서도 단연 인기 있는 부위는 꽃등심이다. 특수부위는 갈치살, 토시살, 살치살 등으로 구성됐다. 그리고 갈비살, 등심, 안심이 있으며 샛터모듬으로 치마, 제비, 엄진, 부채, 안창살 부위가 차려진다. 채끝 등심, 차돌박이, 육사시미 등도 있고, 양념숯불구이, 육회도 있으며,
곁들이는 반찬은 된장에 통으로 무친 오이맛고추나 직접 농사한 것으로 담근 열무와 얼갈이김치, 새우젓과 배 등을 갈아 육수를 낸 알싸한 배추백김치가 나간다. 양상추와 아삭하고 매콤한 경수채 위에 흑임자소스를 끼얹은 샐러드와 깍두기 등도 차려진다.
무엇보다도 샐러리, 양상추, 두릅순, 상추, 대파, 경수채 등 삼채류 10여 종을 직접 친환경으로 재배해 번갈아가며 제공된다. 가게 한쪽에 비치된 냉장시설의 셀프코너에서 이 채소들을 필요한 만큼 직접 담아갈 수 있다. 육회비빔밥에도 농사지은 채소 4~5종과 비법 소스가 들어가서 감칠맛 나는 육회가 된다.
또 하나의 이곳의 인기메뉴가 되는 갈비탕은 매일 들어오는 1마리 반 정도의 한우에서 나오는 갈비로 300그릇 정도만 끓여낸다. 그리하여 오후 2시 정도면 매진사태가 벌어진다. 갈비탕의 육수는 갈비 삶은 물로 육수를 내고, 생강, 무, 대파를 함께 넣어서 깊은 맛이 나도록 끓였다.
고구마와 메밀전분을 사용해서 기계로 직접 뽑은 물냉면은 양지를 2시간 이상 푹 고아서 육수를 사용했고, 비빔냉면은 각종 과일소스로 맛을 냈다. 샛터농원에는 고양시민들도 많이 찾지만 서울수도권에서 더 많이 찾고 있다. 무엇보다도 우리한우판매점(선정번호 2014-1047)이고, 저렴한 가격이며, 직접 재배한 친환경 채소를 사용하는 것이 이유이다. 채소가 많은 성수기에는 고객들께 주인장의 마음이 담긴 꾸러미 채소들을 나누고 식사를 마친 후에는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이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이유이다. 샛터농원은 단체방 40인석, 홀 200인석,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 연중무휴이다.

샛터농원
주소
  일산동구 지영동 904
주요메뉴  꽃등심 5만원(600g) /  양념숯불구이 2만원(600g) /  갈비탕 7000원 /  물·비빔냉면 6000원
문의   031-977-6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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