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학연구원 류은경 강사 강의


서울대 의학연구원 류은경 강사 강의

지난 12일 대화동 사과나무치과 세미나실에서 오후 2시부터 ‘건강과 다이어트의 원리’ 주제로 전 서울대의학연구원 류은경 강사의 강연이 진행됐다. SPLab, 고양시강사협회, 고양문화아카데미, 다산의료사협(준) 주최 및 후원으로 열린 이날 강연에는 60여 명이 참여했다.

류 강사는 단순 탄수화물 섭취, 비타민 미네랄 부족, 독소 등을 비만의 원인으로 지적하며  효과적인 다이어트 법을 제시했다. 류은경 강사의 강의 내용을 정리했다.

굶거나 절식하는 것, 원푸드 다이어트는 요요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흰밥, 피자, 과자, 빵 등의 단순탄수화물이 비만의 첫 번째 원인이다.

단순탄수화물은 빨리 혈당을 올리니 항상 같은 혈당을 유지하려하는 우리 몸은 인슐린을 많이 분비하게 되고 부작용으로 당은 간이나 복부 지방에 쌓이고 갑자기 당이 떨어져 저혈당이 오게 된다. 그러면 단순탄수화물을 또 섭취하게 되어 악순환이 계속된다. 이런 구조는 계속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하기 때문에 고리를 끊어야 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단 음식은 피하고 껍질째 먹는 탄수화물이 이롭다.

열량을 내는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은 충분히 섭취하는데, 열량을 태워주는 비타민 미네랄은 부족하다. 이것이 비만의 두 번째 원인이다.

세 번째는 독소이다. 우리가 마시는 산소가 대사가 되면 찌꺼기의 2%는 포악한 활성산소로 바뀐다. 활성산소는 공격적이어서 건강한 세포를 괴롭히고 암도 일으킨다.

질병의 90% 원인이 활성산소여서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이를 예방 하려면 항산화물질을 공급해야 한다. 주로 진한 색깔의 과일, 야채에 항산화물질이 많이 들어있다.

과식할 때, 운동할 때, 과로할 때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한다. 과한 운동은 활성산소를 많이 유발하므로 좋지 않다. 또 첨가물이 많이 들어있는 가공식품은 독소가 많이 들어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살 안찌는 다이어트는 어떤 걸까. 단순히 몸무게를 줄이는 다이어트가 아니다.

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는 다이어트가 살 안찌는 진짜 다이어트다. 자주 체중을 재거나 운동을 못했다고 자책하는 등의 스트레스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차라리 줄자로 허리사이즈를 재며 행복한 다이어트를 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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