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HiFC(이하 고양) 선수단이 지난 26일 고양가람초등학교를 방문해 ‘2015 고양HiFC 청소년 건강 프로젝트 시즌3’를 진행했다.<사진>
고양 선수단에게 가람초등학교는 낯설지 않다. 프로출범 시즌인 2013년부터 고양 선수단이 매주 찾아왔고, 바로 지난주에도 6학년 한 학급을 찾아와 학생들의 일일교사가 되었기 때문이다. 지난주 방문 효과로 23일 펼쳐진 서울E와의 홈경기 때 경기장을 찾아왔다는 학생들이 많았고, 그날 경기를 뛴 4명의 선수를 직접 눈앞에서 본 학생들의 반응은 마치 세계적인 스타라도 본 듯했다.
교실에 도착한 고양 선수단은 학생들과 가볍게 인사를 나눈 후 학생들에게 급식을 배식해주었다. 배식을 마친 선수들은 아이들과 함께 앉아 오순도순 식사를 했다. 식사 후 따뜻한 분위기 속에 선수단과 학생들은 간단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고, 학생들은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을 쏟아내며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화 시간이 끝나고 선수단과 학생들은 운동장으로 이동해 반 대항 축구시합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프로선수와 함께 열심히 운동장을 뛰어다녔고, 학생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선수단 역시 최선을 다해 축구시합에 임했다.


1시간여를 함께 땀 흘리고 마지막 단체 사진촬영을 마쳤을 때, 학생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 묻어났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정훈 선수는 “고양HiFC에 들어온 후 처음으로 참여한 사회공헌 활동이라 다소 어색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대화하고 운동장에서 뛰어놀다보니 어느새 정이 들었다. 지난주 경기장에서 봤던 친구들도 있어서 더욱 반가웠고, 오늘 만난 아이들을 위해서 경기장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행사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양은 오는 31일(일) 경남FC, 6월 3일(수) 대구FC와의 원정경기를 치르고, 6월 7일(일) 수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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