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아람누리 심포닉 시리즈

7월 18일과 11월 14일, 아람음악당

시대별 두 작곡가의 대표작을 통해 교향악의 발전사를 꾸준히 탐구해온 ‘아람누리 심포닉 시리즈’가 올핸 7월 18일과 11월 14일 북유럽의 두 거장 드보르자크와 시벨리우스를 소개한다.


아람누리 심포닉 시리즈는 2011년 ‘하이든 vs 모차르트’를 시작으로 2012년 ‘베토벤 vs 브람스’, 2013년 ‘슈베르트 vs 멘델스존’, 2014년 ‘차이콥스키 vs 라흐마니노프’까지 세계적인 작곡가들을 조명해왔다. 올핸 특히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을 맞아 공연계에서 시벨리우스에 대한 집중조명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시리즈의 의미가 더욱 크다.


드보르자크는 풍부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짜임새 있는 형식의 조화로 당대에 작품성과 대중성을 널리 인정받은 스타 작곡가다. 시벨리우스는 화려한 음색과 드라마틱한 전개의 명작을 다수 선보인 핀란드의 국보급 음악가다. 두 작곡가는 오스트리아와 독일 중심이었던 당시 음악계에 민족적 색채를 바탕으로 한 개성있는 표현으로 20세기 민족주의 음악을 확립시킨 거장들이다.


7월 18일 첫 무대에서는 KBS교향악단과 2014 인디애나폴리스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시벨리우스의 명곡들을 들려준다. 이날 공연에서는 북유럽의 정취와 자연주의가 잘 드러나 있어 핀란드의 ‘전원 교향곡’으로 불리는 교향곡 제2번, 악기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바이올린의 효과를 극대화한 수작으로 평가받는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OP.47, 북유럽의 카렐리아 지역 역사를 바탕으로 작곡한 ‘카렐리아 모음곡’까지 다채롭게 꾸며진다.


11월 14일에는 여성인 성시연 지휘자와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자이자 생명공학도인 젊은 첼리스트 고봉인이 드보르자크의 작품으로 관객을 찾아온다. 연주자에게 깊은 감성과 힘의 조화를 요구하며 드보르자크의 걸작 중 하나인 첼로 협주곡, 원숙기에 접어든 작곡가 자신의 민족적·정서적 배경을 가장 적극적으로 드러낸 교향곡 8번, 후스파 서곡 등 엄선된 명곡을 들려준다.


2개 공연 동시 예매자, 이전 심포닉 시리즈 티켓 구매자, 청소년 등에는 관람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7월 18일, 11월 14일 오후 7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 2만(청소년 본인 S석 1만5000원) ~ 5만원. 문의 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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