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협 주최 원로부문 수상


중남미문화원의 설립자 이복형 관장이 ‘2015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을 수상했다<사진>. 한국박물관협회(김쾌정 회장)는 지난 15일 우리나라 박물관과 미술관 발전에 공헌한 박물관인을 대상으로 하는 ‘2015 자랑스런 박물관인상’과 ‘정부포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복형 관장은 원로부문에서 조규일 백민미술관 설립관장과 공동 수상했다. 이복형 관장은 33년 외교관 은퇴 후 사재를 털어 (재)중남미문화원을 설립하고 박물관을 개관하여 20년간 중남미를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을 알리고 문화다양성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복형 관장은 부인 홍갑표씨와 함께 중남미 문화원과 병설박물관을 운영하며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식지 않는 열정으로 다양한 전시회를 기획해 중남미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겨울에도 40여 일간 중남미의 10개 박물관을 찾아다니며 연구와 자문을 거쳐 두 달간의 여정으로 ‘중남미 전통의상·직물전’을 열고 있다. 3000년 전 고대로부터 근·현대로 이어지는 편직물과 천·의상을 통해 중남미 선주민(인디오)의 전통과 문화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으며 전시품 중에는 문화재급 작품들도 있다. 중남미 전통의상 직물전’은 4월18일부터 6월1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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