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 앞 새벽부터 긴 줄... 한류월드 복합용지 분양완료

▲ 지난달 29일 오픈한 한화 꿈에그린 견본주택에는 주말 3일 동안 4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사진은 지난 5일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텔 청약을 위한 긴 줄이 견본주택 앞에 늘어서 있는 모습.

견본주택 앞 새벽부터 긴 줄
한류월드 복합용지 분양완료
“K컬처밸리 성과 곧 나온다”

견본주택 개관에 4만여명 다녀가
킨텍스 꿈에그린이 일산에서 8년만에 1순위 청약으로 마감됐다. 지난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킨텍스 꿈에그린의 1순위 청약은 평균 2.84대 1의 경쟁륭을 보이면서 아파트형이 모두 마감됐다.

지난달 29일 오픈한 한화 꿈에그린 견본주택에는 주말 3일 동안 4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킨텍스 개발지구(롯데 빅마켓 뒤편)에 들어서는 꿈에그린은 오랜 만에 일산신도시에 공급되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지역민의 관심이 높았다. 총 2880세대 중 아파트 1100가구, 주거형 오피스텔이 780실이다.

전용면적별로 아파트는 ▲84㎡ 818가구 ▲93㎡ 270가구 등이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780실이 공급된다. 꿈에그린은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85%를 차지할 만큼 그 비중이 높다.

모델하우스 관계자에 따르면 분양가는 아파트 기준 평당 1400만원, 오피스텔은 평당 1300만원대다. 공공택지인 만큼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상관없이 분양가 상한제가 그대로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비는 700만원대, 확장에 따른 서비스 면적은 11~13평 사이다.

청약일정은 아파트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청약으로 마감됐으며, 오피스텔은 4~6일 3일간 청약을 받았다. 당첨자는 오피스텔은 7일, 아파트는 10일 발표하며, 계약은 오피스텔은 9~10일, 아파트는 15~17일 진행.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대형 건설사 참여로 사업 안정
엠블호텔 주변 한류월드 복합시설용지가 모두 팔렸다. 경기도시공사는 한류월드에서 분양한 복합시설용지 4개 필지가 공급예정 가격보다 1004억원 높은 가격에 완판됐다고 밝혔다.

일괄 분양한 3개 블록(M1~M3)은 현대건설·GS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4866억원(낙찰률 119%)에 분양 받았으며, 1개 블록(M4)은 이에스산업이 834억원(낙찰률 137%)에 분양 받았다.

이번에 팔린 복합시설용지는 한류월드 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주상복합단지를 지을 수 있는 용지로 총 2340가구가 건설된다. 이중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85㎡ 이하 중소형 주거시설을 90%(2106가구)까지 배치해 건설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한류월드사업단 측은 설명했다.

특히 M1 블록에 건설될 주상복합건물은 사업지구 내 최고층(최대 250m) 건물로서, 한류월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곳 4개 블록은 용적률이 360%로 낮은 편이고 상업시설이 10%(주거 90%)에 불과해 일반 아파트 형태로 조성될 전망이다. 한류월드사업단 측은 빠르면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K컬처밸리 위해 CJ 적극적 행보”
한류월드 개발지구에는 엠블호텔 뒤편 수변공원 주변으로 큰 부지가 미매각 상태로 남아있다. 이 부지는 작년까지 K팝 아레나가 추진됐던 곳이었으나 경제성 분석 결과가 낮게 나와 좌초됐던 곳이다.

하지만 올해 2월 이곳에 K컬쳐밸리를 조성한다고 정부가 깜짝 발표하면서 개발호재를 기대하는 심리가 높아졌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많다.

이에 대해 올해 새로 부임한 임병주 한류월드사업단장은 “지난 4월 CJ창조경제추진단을 출범시켜 K컬쳐밸리 사업을CJ그룹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단장은 “CJ측이 테마파크 유치를 위해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해외 출장을 수차례 다녀 온 것으로 안다”며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서는 오는 8월이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은 K컬처밸리 개발부지로 기존 K팝 아레나 부지 외에도 주변 미매각 부지인 상업시설용지와 호텔부지 등도 함께 개발 할 수 있다는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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