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덕양을 선대본 이명식 위원장

이근진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민주당 덕양을 지구당을 중앙당 이명식 부대변인이 추스리게 됐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덕양을 지구당 등 위원장 탈당 등으로 공석이 된 사고지구당 46곳 가운데 26곳의 선대위원장을 선정했다. 김덕배 의원이 탈당한 일산을지구당은 현재 문병옥 전도의원과 전 참여연대 김두수 시민사회국장이 위원장감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명식 부대변인은 5년전 일산으로 이사와 현재 백송마을에 살고 있다. 민주화운동청년연합회, 김근태 의원보좌관을 거쳐 현재 노무현 후보 선거대책위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경북 경주출신인 이 부대변인은 지역 정치에 대한 관심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이번 덕양을 지구당 위원장직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 고양살이는 어떻게 시작했는지.
5년전 이사왔다. 당시 아내가 쾌적한 환경과 교육여건이 좋은 곳으로 일산을 택했고 나도 마음에 들었다. 곧 지역구인 행신동 햇빛마을로 이사를 할 계획을 갖고 있다. 고양시에서는 민청연 등을 통해 민주화 운동을 함께 했던 동지들과 ‘동네사람들’이란 모임을 갖고 자주 모여 술도 마시고 정치, 지역 얘기도 나눈다. 민주당 당직자들과 지인들이 많이 살기도 해 개인적으로 고양시가 편하고 좋다.

- 덕양을지구당을 맡게 된 경위와 개인적 입장은.
위원장의 탈당에 가슴이 아프다. 그러나 절대 당원들의 뜻이라 생각지 않는다. 오해하지 말 것은 현재 나는 어디까지나 대선 지역 책임자의 역할을 맡은 것뿐이다. 내 선거를 위해서가 아니라 대선 승리를 위한 당의 결정이고 이후 지구당 위원장과 총선 후보를 결정하는 것은 당원들과 지역민들의 몫이다. 중앙당에서 대선을 앞두고 사고 지구당을 맡아 당원들을 추동하고 선거를 치를 책임자를 고민했다. 내게 제안이 들어왔고 지역 정치에 뛰어들 결심을 하고 있던 터라 받아들였다.

- 이번 대선에 대해 한마디.
민주당은 대통령선거를 통해 정치 풍토를 변화시키는 정치개혁의 장으로 삼고자 한다. 어떤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느냐가 나와 가족의 삶과 직결돼있다는 생각을 유권자들이 갖길 바란다. 누가 진정으로 우리나라를 평화롭고 골고루 잘 살 수 있도록 하게 될지 현명히 판단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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