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초 앞 ‘무교동本낙지’

일산초 정문 앞에 있는 ‘무교동本낙지(대표 서월임)’는 산낙지볶음으로 이름난 곳이다. 요리 주재료인 산낙지는 수족관에 이틀 이상 두지 않을 정도로 신선도에 신경을 쓴다.

산낙지 철판 요리는 양배추, 당근, 양파,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산낙지, 홍합, 새우 등에 황금비율로 배합한 양념을 얹어 철판에서 요리한 것. 살아있는 낙지를 통째로 손님상 철판 위에 바로 올려 먹기 때문에 싱싱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넓적 당면이 들어가 쉽게 퍼지지 않고, 쫄깃하다. 미나리, 당근, 김 가루 등을 넣고 볶은 밥도 맛있다.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는 연포탕은 박고지 말린 것을 넣는데, 해남지역에서 생산해 햇볕 아래 잘 말린 것을 직송해서 넣는다. 깊은 맛이 우러나 시원한 국물을 한 숟가락 떠먹으면 피로가 말끔히 씻기는 듯하다.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백김치, 키위드레싱으로 상큼함을 더한 샐러드 등 그때그때 계절에 맞게 차려지는 반찬에도 정성을 담았다. 부드러운 뚝배기 계란찜도 매운맛을 더는 데 그만이다. 

갯벌 속 산삼이라 불리는 낙지는 영양성분이 풍부해 스테미너 식품으로도 손꼽힌다. 혈중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고, 철분이 풍부해 빈혈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뇌 기능을 돕는 DHA 성분이 많아 노화방지와 혈전예방에 효과가 있고 동맥경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 (왼쪽부터) 큰아들 이상훈 실장, 서월임 대표, 며느리 정은주씨

 

서월임 대표의 큰아들(이상훈 실장), 며느리(정은주), 그리고 뮤지컬배우로 활약하다 지금은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는 둘째아들(이길훈)이 똘똘 뭉쳐 국내산 식재료로 정성껏 요리를 해서 손님상에 내고 있다.

무교동本낙지는 홀로 사시는 주변 어르신들을 지극 정성으로 챙기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서 대표가 일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글공부를 한 이후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나눔을 실천하고자 복지관과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일이다. 지난 4월 홀로어르신에게 식사를 대접했고, 이후에도 청소년가장, 소외계층과 함께 나누는 것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전 11시~오후 12시. 60석. 

무교동本낙지
주  소  일산서구 일산2동 655-93 (일중로 15번길 27)
주요메뉴  산낙지철판 39000원(3~4인) 연포탕 39000원(3~4인) 산낙지회 25000원(3인)
문  의  031-975-7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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