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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청년들의 목소리를 담다청년들이 만드는 청소년문화공동체 ‘더불어꿈’
  • 윤상근 기자
  • 승인 2015.06.19 18:15
  • 호수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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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문화공동체 ‘더불어꿈’은 어린시절 어린이기자단 활동을 했던 대학생들을 주축으로 어린이기자단, 청소년기자단, 청년멘토 등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공동체 ‘더불어꿈’은 여럿이함께(어린이기자단, 청소년기자단 60여 명)·우리랑(청년멘토 13명) 등의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이웃과 친구, 자연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단체다.

고양시에 여러 청소년단체들이 있지만 더불어꿈은 특별했다. 성인들이 주축이 돼 이끌어가는 청소년단체들과 달리 어린이, 청소년시절 활동해 지금은 대학생이 된 청년들이 어린이·청소년들과 함께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더불어꿈은 1998년 어린이신문에 관심 있는 고양 지역의 학생과 학부모가 모여 ‘고양어린이신문’을 창간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에 신문은 ‘여럿이함께’로 명칭을 바꾸었으며, 이후 어린이신문을 만들었던 초등학생들이 중·고등학생이 되어 청소년이 만드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 ‘아띠라디오’를 결성했다.

처음 이곳에서 어린이신문 기자를 했던 아이 중 대학생이 된 이들은 현재 여럿이함께 회원들의 멘토 역할을 하는 ‘우리랑’을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산성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청소년 기획단을 꾸려 청소년들에 문화유산의 보존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2008년 어린이 기자단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었지만 이를 아쉬워하던 청년들이 있었다. “우리에겐 소중한 추억과 경험이 있는 단체다.” 어린이기자단으로 활동했던 청년들은 힘을 모아 단체를 이어가기로 했다. 2009년 청소년언론문화비영리단체발족준비위원회를 시작으로 2010년 더불어꿈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더불어꿈 신유나(31세) 대표는 “자신들이 어렸을 때부터 만들었던 신문이 사라진 다는 것이 아쉬웠고, 어린이기자단이 없어진다는 것은 어린시절 추억까지 없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어린시절 고양어린이기자단에서 활동했던 김지선씨는 대학생이 된 지금 어린이기자단을 멘토로서 돕고 있다.

김지선(26세)씨는 “어릴 때 도움을 주던 멘토들을 언니 오빠하며 따르던 기억이 났다. 멘토역할을 맡아보니 당시 멘토들이 어린이기자단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주변에서 활동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참여하는 청년들도 있다.

청년멘토 우리랑의 이종혁(26세)씨는 “지난해 지역사회에 도움 줄 수 있는 일을 찾아보던 중 더불어꿈의 아이들이 가는 캠프 준비를 돕기 위해 합류했다. 멘토활동에 매력을 느꼈고 지금은 아이들, 같이 활동하는 멘토들과도 친해졌다. 이제 가족 같은 사람들이다. 아이들을 도우려고 시작했지만 결국 멘토들이 얻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신유나 대표는 “처음 단체를 맡았을 때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일들을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단체만 만들면 알아서 굴러갈 줄 알았다. 하지만 하나하나 다 꾸려가는 데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다. 힘들 때도 있지만 우리 같은 청년들을 보고 아이들을 맡겨 주는 학부모들이 있어 계속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문화공동체 더불어꿈의 활동들은 어린이와 청소년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생각을 미디어로 표현해 보고 나누는 미디어제작교실과 어린이들이 인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인문학 토론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문의 070-4249-4243


 

윤상근 기자  mywind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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