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1단지 삼거리 인근에 있는 ‘횡성한우정육 일산점(대표 최정오)’은 주인장이 순박한 마음으로 밥상을 차려낸다. 꽁지머리를 한 주인장은 지리산, 내장산, 소백산 등지에서 채취한 귀한 산야초로 그 계절에 맞는 상차림을 한다. 두릅, 오가피순, 엄나무순, 취나물 등을 쌈 또는 나물로 곁들인다. 때로는 강원도 험준한 산자락에서 얻어낸 곰취도 건강한 밥상에 자리 잡을 때도 있다. 산야초는 산이나 들에서 자라며, 약리적 작용을 하는 식물이다.

또한 주인장이 또 하나 정성들여 내는 산양산삼은 산삼 씨앗을 받아 산에 뿌려 야생상태로 재배되는 삼을 말한다. 산양산삼은 혈액순환과 항산화작용 등에 도움 된다. 구이용 한우를 주문하면 지리산 자락에서 키운 2년근 산양산삼을 1인당 1뿌리씩 제공한다.

횡성한우와 산야초로 차린 밥상이니 비쌀 법도 한데, 정육식당 운영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까닭에 가격이 저렴하다. 구이용인 안창살, 토시살, 갈빗살은 1+ 등급 이상이고, 특등심도 역시나 1+ 등급 이상 프리미엄 횡성한우를 사용한다. 무엇보다도 상차림 비용 없이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다.

구이용에는 새콤달콤한 양념으로 버무린 향긋한 참나물 겉절이가 나오고, 고소한 옥수수알과 오이피클 등을 넣은 양상추샐러드도 곁들여진다. 갖은 양념장을 얹은 부드러운 연두부, 무 동치미, 양파절임, 상추, 풋고추, 참나물 등의 쌈채소 등도 함께 나온다.

구수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곰탕육수를 추천한다. 횡성한우만을 24시간 정직하게 정성껏 고아낸 보신용 사골 육수로 떡국, 보신용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남도식 전통 육개장도 인기 메뉴다.

주인장의 할머니가 20년 동안 전주에서 운영했던 비법을 전수받아 그대로 맛을 재현했다. 고사리, 토란대, 숙주나물, 느타리버섯, 큼직한 대파가 들어갔고, 부드럽게 계란을 풀어 한소끔 끓인 후 맨 위에 얹었다. 차돌박이 기름을 내서 양념을 볶아 사용해 더 고소하고 감칠맛이 난다. 삶은 양지고기를 알맞게 찢어 넣어 맛도 풍부하다.

싱싱한 육회, 설렁탕, 갈비탕 그리고 새싹채소를 상큼하게 곁들인 육회비빔밥 등도 맛볼 수 있다. 오전 10시 ~ 오후 10시 운영, 연중무휴, 100인석.

횡성한우
주　　소  일산서구 탄현동 4-28 (중산1단지 삼거리 인근)
주요메뉴  갈비살(150g) 22350원 육회(200g) 15000원 설렁탕 7000원
문　　의  031-925-8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