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태석기) 교직원들은 모든 역량을 발휘한 가운데 네팔구호기금모금 활동을 펼쳐 그 의미가 더 컸다. 사진은 구호기금 전달식.

동국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태석기)은 7월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아 공익법인 아름다운 동행(이사장 자승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에 네팔 구호기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동국대학교의료원 산하 직원들은 부처님이 태어나신 네팔에 강진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고 지진이 일어난 4월 25일 직후 피해를 돕기 위해 높은 관심 속에 모금활동을 개시했다. 교, 직원의 적극적 참여 속에 일산병원 17,490000원, 경주병원 10,000,000원, 분당한방병원 1,000,000원, 의학계열 대학 교직원이 1,510,000원을 동참하여 총 3,000만 원의 기금을 모았다. 특히, 6월 전 국민을 불안으로 떨게 한 메르스 여파로 더디게 진행되었지만, 메르스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교직원들의 모든 역량을 발휘한 가운데 모금 활동이 이루어져 그 의미가 더 컸다.

전달식에서 태석기 의료원장은 “네팔에 지진이 일어난 지 거의 70일이 지났지만 아직 많은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안다며, 주민들 건강과 청결한 위생에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메르스로 어려운 병원환경에서도 마음을 내어주어 고맙다고 전하고, 꼭 필요한 곳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강진으로 폐허가 된 네팔 재해지역을 복구와 2차 재난을 예방하는 등 중장기적 구호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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